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패딩 메이커 아닌애들보면 어때?

|2016.11.03 22:35
조회 154,814 |추천 425

 

이 패딩은 아닌데 대강 저렇게 생겼어! 내가 입으면 저 핏은 아니지만 ㅎㅎ

엉덩이 반쯤오는 검정패딩이야..

 

우리집이 그렇게 가난한거는 아니고 중하~중 정도라서 되도록 아껴쓰는 편이야

그래서 브랜드 외투는 내 돈 모아서 산 후리스 밖에 없어

솔직히 패딩 한 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좀 좋다하는거는 몇 십만원도 하잖아

그래서 패딩한번 못입고 두꺼운 양털후드집업으로 살았었거든

애들이 안춥냐고 할정도로.. 부모님도 새 옷 잘 안사시면서 아껴서 입으시고

엄마는 패딩이 있는데 아빠는 없는걸로 알거든 그래서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지냈었는데 엄마께서 오늘 시장 아울렛에서 58000원하는 검정패딩을 사오셨더라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했다 ㅠㅠ 부모님 옷 사입으셨으면 했거든

근데 그 와중에 중학교 때는 애들끼리 패딩 어디꺼야?? 옷 어디꺼야?? 이런거 좀 심했어서 그런지

고등학교 와서는 그러는 애들은 없지만 좀 걱정되더라고 내가 멘탈이 진짜 약해서

지금도 진짜 죽지 못해 산다할정도로 겨우겨우 산다 매일아침 학교 가기 싫다가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살지라던가 온갖 걱정으로 시작할 정도로 멘탈이 약하거든 그래서 많이 걱정되더라고..

 

당당하게 그냥 있으면 된다는거는 아는데..너네는 패딩 메이커 아니라 시장꺼 입은 애들 보면 어때?

 

 

+2016/11/10 추가) 댓글 스물 개 정도 읽어보고 바빠서 확인할 시간도 안됐는데

뒤늦게 확인해 보니까 추천수도 어마어마하고 좋은 댓글들도 많네요!

패딩 준다 옷 준다 하는 사람들 마음 너무 고마워요♡ 근데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다른 분들이 사주고 옷 보내주고 하시면 부모님께서 저한테 더 많이 미안해하실 것 같아요

이전에도 어떤 사람이 옷 하나 보내준다 하는거

'우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너 옷 못사주는 거 아니야' 라고 하시면서 속상해하셨거든요!

저 패딩이 너무 꼭 맞아서 다른 통통패딩으로 바꿔왔지만 댓쓴이들 말대로 한 번 당당하게 입고 나갔더니 그 다음부터는 잘 입을 수 있겠더라고요

착하다고 예쁘다고 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려요 부모님을 조금 더 생각하려고 하는 게

부모님이 추운 날 더운 날 가리지 않고 몸 아프더라고 끙끙 일 나가서 일 하시고 돈 몇 푼 버셔서

자신이 아닌 전부 언니와 저에게 쏟으시는게 마음아프고 죄송해서 그래요.. 그런데도

제가 배우고 싶은거 안 가르쳐준다고 툴툴대기도 하고 그래서 나쁜 딸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착하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해주신 말씀대로 착한 딸 되서 효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일을 기점으로 해서 주변 환경이나 시선을 의식하게되면서 많이 소심해지고 눈치많이 보고 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는데 이런 좋은 댓글들 읽으면서 너무 마음 따뜻해진거 같아요 댓쓴이들 말씀대로 조금 저렴한 옷이면 어때요 따뜻하면 되는거고 자기 옷 안 사고 저한테 옷 사주신 부모님 마음에 감사하면 되는거지 좋은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ㅎㅎ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추천수425
반대수8
베플나나|2016.11.04 10:07
진짜 아무생각 안듬. 걱정말고 입고다니삼ㅋㅋㅋ다른사람 눈을 왤케 신경써?
베플ㅇㅇ|2016.11.04 19:43
디자인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이상하지 않는 이상 별 생각 없음..
베플ㅇㅇ|2016.11.04 19:40
근데 솔직히 10대때 만큼은 브랜드에 집착할 나이인거 같음 스물살 넘어가고 그러면 오히려 보세나 그런거에 눈이 더 들어올걸 아무래도 학생때는 교복이라는 유니폼이 있어서 사복으로 입을 수 있는게 외투나 패딩이 다니깐 어쩔수없는 거지.. 근데 나중에보면 정말 브랜드에 신경쓴거만큼 무의미한건 없음 나도 학생때는 막 노페 이런겈ㅋㅋㅋㅋㅋ 입었는데 다 부질없어.. 싸고 이쁜데 최고야 가끔 브랜드 구경하다 이쁜거 있음 사고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