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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한 남자를 고소했는데...

쓰니 |2016.11.06 21:30
조회 119,383 |추천 262

저는 피해자인데 왜 제가 자세하게 해명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진보고 발정나서 남자 끌어들였다느니 막말하는 분도 있는데 정말이지...말문이 막힙니다

모르는 남자를 집에서 처음 만난게 아니라 몇번 밖에서 만났던 사이였고 만나게 된 계기가 온라인게임 같은 클랜원이라서 모임을 나갔던거고 그때부터 걔가 저한테 작업을 걸은거에요

첫느낌은 귀엽고 유별나게 잘생기긴 했지만 어쨌든 저보다 4살이나 연하인 20살이고 남자로서 느낀적은 없었기에 저는 거절했던거고요 끈질긴 요구에 그냥 편한마음으로 몇차례 만나줬고 사건당일날 집에 부르게 된거에요 정말 그런일 생길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바보같은 자신때문에 자책 정말 많이 했으니까 이미 일어난일 가지고 두번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제가 이런곳에 글을 쓴것부터가 여전히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거인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하루종일 일부러 집비우고 피해다니는 중인데 댓글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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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0대초중반의 여자입니다

몇달전에 피의자랑 온라인상에서 연락하다가 만남을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에 사귀려고 만난게 아니었는데 끈질기게 요구를 해서...

집에 온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물어보는거 계속 거절하고 저보다 나이가 어린애였는데 고집을 피워서 그냥 연락하고 지내다가 만나보고 서로 마음에 들면 사귈수도 있는거지라는 얘기까지 나온상태였는데 그래도 전 저희집에 온다는거 계속 거절을 했었거든요

그렇게 몇주간 연락을 하다가 애가 아프다고 아파서 죽을거같다고 누나있는데가서 쉬고싶다고 너무 아프다고 했고 저는 집에 가서 약먹고 쉬라고 했지만 계속 징징거리고 남동생 생각도 나고 해서 돌봐주려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약을 우선 먹이고 쉬라고 했고 한숨자고 일어나서 안아프면 돌려보낼 생각이었어요

근데 그날 저한테 계속 강압적으로 키스를 했고 저는 제가 감당할수 없는 힘으로 인해서 그자리에서 강간을 당했습니다 하지말라고 울고불며 애원을 했는데도 강제로 당했어요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삽입까진 했는데 사정을 안했기때문에 주위에 데이트강간으로 피해를 보고도 증거가 없어 처벌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제가 증거로 낼수잇는게 아무것도 없었으며 저도 전혀 생각못했던일이라 무섭고 너무 당황스럽고 증거도 없기에 신고를 못했는데 며칠뒤 걔 여자친구라는 사람한테 무슨일이냐며 연락까지 오더라고요

걔는 아무일 없다는듯 너무 떳떳하게 있길래 그일있고도 사과한마디 못들은 저는 너무 화가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원스톱지원센터로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증거도 없고 정황만으로는 죄가 인정이 안될거라고 사정도 안한데다가 며칠이 이미 지난뒤라 채취도 못할거라고 이상태에서 고소해봤자 저만 상처받을거라는 얘길듣고 집에와서 생각을 하다 저말고도 걔가 건드리려고 했던 여자들이 있었기에 저와같은 피해자는 또 없길 바라는 마음에 피의자 만났던 사이트에 제 아이디까지 공개하고 피의자 신상에 있있던일 전부 다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피의자가 글을 보고 저한테 연락이 해왔어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일있고나선 한마디도 안하다가 일커지니까 그제와서 사과하는것도 정말 싫었는데

언니가 그 문자내용 증거로 고소하면 안되냐는 말에 찾아갔던 센터에서 고소장을 접수했고요

피의자가 사실을 인정하는 문자내용은 연락했던 기간이 몇주나 되는지라 내용이 너무 길고 많아 사진으로 다 담을수가 없어서 센터 경찰관님이 혹시 집에서 파일로 저장해줄수 있냐고 해서 알았다고하고 파일로 뽑아놓았는데 그 센터에서 저희지역 관할경찰서로 넘어간뒤라 문자내역을 전해주질못했습니다

관할경찰서에 이거 언제주면되냐고 물어봤더니 당장 필요없다고 피의자 심문해서 인정안하면 그때 주면된다고 근데 본인들도 사건이 많은터라 좀 오랫동안기다려야 할거다라고만 얘기하고 그래서 두세달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고소한사건이 법원으로 송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문자보고 피의자가 인정했나 싶었거든요

그리고나서 그저께 그 자식한테 계속 전화에 문자가 빗발치게 오네요

이제와선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제발 합의 좀 해달라고 피의자 엄마도 집에 찾아와 재판이 얼마 안남았는데 자길 봐서라도 합의해달라고 편지까지 남겨놓고 갔고요 전 합의할생각 없으니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집에도 찾아오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진짜 이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자기가 한일에 책임도 안지고 애초부터 그일있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도 않았을텐데 정말 너무 화가 나요

전 수치심에 사람을 믿은 제가 잘못인거같아 죽을생각까지 하고 몇달내내 힘들었는데 일커지고 나니까 미안하다고 비는데 용서해주는게 가능한 일일까요...너무 괴롭고 머리속이 복잡해요

추천수262
반대수41
베플머지|2016.11.06 21:39
님도 정상은 아닌거 아시죠?
베플ㅇㅇ|2016.11.06 22:28
취하하면 그 쪽에서 님을 무고죄로 몰지도 몰라요. 그러면 도리어 님이 전과자돼요. 소장 접수한 이상 되돌릴 수 없어요. 용서해줄 거였으면 소장을 접수하지 말았어야해요. 이건 용서해주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에요. 누가 전과자가 되느냐 문제에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찬반남자ㅇㅇ|2016.11.07 09:48 전체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라인에서 아는애가 아프다고 집으로 불러들이는건 무슨 장애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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