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지인과 이러저러한 이야기 와중에
참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글 남겨봅니다
결혼은, 둘이 좋아 결혼 한거니 둘이서 문제가 없으면 상대방 가족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맞는건가요?
남자는 여자쪽에 참 잘합니다
여자쪽 부모 병수발에 드는 일체 비용도 나들이도 식사 챙기는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모시고 나가고 한달 생활비도 지원한답니다
심지어 돈도 잘 벌어요
근데 여자는... 전업주부.. 아이 없고 맛집 찾아다닙니다 평소 남자쪽 식구가 부담스럽고 그냥 싫답니다
잘해주는데도 연락 언제 한번 하라는 말만 들어도 급피곤해진다고 해요 별 말씀을 안해도 그냥 마주치기 싫은데 이유가 없답니다 인간적으로 갠찮은 사람들이래요 근데 이유라면 그냥 시댁이라서 그렇답니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고해요
그렇다고 뭐 시집살이 당한것도 없는데 시댁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싫답니다
심적으로 싫은거 그게 당연한것이기에 그에 따른 본인의 태도도 문제가 아니래요
본인은 남자만 좋아서 결혼 한것이기 때문에 그쪽 식구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어버이날 생일 명절에 가는 등의 최소한만 하면 된다고해요
어쩌다 시댁 가게 되면 내가 왜 설것이를 도와야 하냐며 시키시지도 않치만 나도 할라고 한적 없다 더군요 만약 내가 안하는걸로 기분이 나쁘다면 그래서 시짜 소리 듣는거라고 하네요
남자가 그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객관적으로 여자가 너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 적인거 아닌가요?
심지어 친정에 용돈을 두배를 드려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셔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시댁에 반절 보내는거 아깝답니다 그거 없이도 넉넉허신 분들이 그걸 꼭 받아야 겠냐며요... 아니.. 남자가 돈을 잘 벌어 본인 부모님이 부족함없이 살수 있는거... 다 그런 남자로 뒷바라지하며 키워준 시부모님의 노력도 있지 않나요? 참고로 남편은 집안도 좋치만 일년 연봉이 억은 가뿐히 넘겨요
전 정말 희안하고 이상한 생각이다 싶은데 제가 틀린가요?
그래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틀린 말은 아아니죠
하지만 미묘하게 언잖고 맞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댁에서도 말 조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남을 바꾸려하지말고 틀린 말이 아니면 말대꾸를 하던 가르치려들던 버릇이 있던 없던 그런거 일일이 신경써가며 기분 나빠하지 말아야 한다고해요
그냥 그런가 보다해야 그쪽 속이 편한거라고하네요
아니... 사람이 말이 아다로고 어다르다고... 짐승이랑 틀린게 생각하는건데 생각이라는걸 하면 어느정도 기본 도리와 예의는 지키면서 말을 해야 하는거 맞는거 같은데...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전 좀 혼란스러워서요...
도대체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결혼하는거... 너무 끔찍한거 같아요
이왕이면 서로 부모한테 좋은 마음을 갖는게 옳은 마음 아닌가요?
좋은 마음이 모여야 좋은 가족 좋은 사회.. 뭐 그런거 같은데 그냥 그렇게 너는너 나는나 서로 신경 쓰지 말자는거...
말하다 충격 좀 먹었습니다
왠지... 예의범절도 배려와 안배...끈기도 인내심도 결여된 암흑천지에 점점 다가가는거 같은 생각까지도 들더라고요 판 보다 보면 맘 아프게 안된 분들도 많치만... 진짜 막가파가 정말 많은게...
보다보면 내가 잘못 생각하나 세뇌 되가는거 같아요
이런식은 아니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제가... 그런 전점글이 모여 각박해지는거다 싶은게... 틀린건가요? 여기와서 물어보는 자체가 틀렸다고 하실 분도 있을란지 모르겠지만... 참 무서운 요즘이다 싶습니다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