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8살이구요 클래식피아노 전공준비생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이고 제가 다니는교회 목사님과도 친척이고 저희엄마나 아빠나 할머니 모두 교회에서 꽤 높은 직분을 갖고 계십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좀 큰교회입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바로 본론들어갈게요 저희교회에 피아노 반주자가 있었는데 전공생이셨고 10년넘게 잘 해오셨습니다 근데 제가 중1때 그 분이 결혼을 전제하에 만나는 남자분이 생기셔서 결혼을 하면 그 남자분쪽 교회로 가야되는 상황이여서 그 반주자분이 다른교회를 가시면 당연히 제가 반주를 해야되는 분위기여서 목사님이며 사모님 성가대지휘자님 등등 저에게 찬송가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배우라고 해서 배우긴했는데 제가 워낙 무슨일에 욕심이 없어서 재미도 없고 그냥 연습만했습니다 그렇게 1년2년이 지나고 반주자님이 결혼하기 6개월 전인가 어느순간 반주자님이 반주 하시는걸 봤는데 너무 멋있고 진짜 .. 하고싶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진짜 그때부터 너무 하고싶다는 생각에 다른연습하던거도 다 때려치고 거의 찬송가에만 집중을 했던거같네요 제가 반주자된것도 상상도 해보고 너무 행복하더군요 하루에 4-5시간은 찬송가 연습을 한거같아요 근데 반주자님이 떠나기 한달전에 저보다 두살어린 여자애가 왔고 저희교회 반주를 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ㅋㅋ 전공자준비생더 아니고 찬송가 조금 칠줄안답니다 저는 당연히 저를 시켜줄줄알고 별로 생각도 안했구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교회를 갔는데 걔가 반주자 자리에 앉아있고 걔가 반주를 하더라구요 ? 저 그때 그거 보자마자 바로 뛰쳐나갔고 진짜 거짓말 없이 몇십분동안 울었던거같습니다 처음으로 욕심이 내서 해보고싶은 일이였고 정말 간절했던일인데 .. 사모님은 저에게 그 아이는 집도 멀고 어차피 얼마 하지도 못하니까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벌써 1년 6개월째ㅜ하고있네요 ㅋㅋ 잘치면 말이라도 안하지 교회가 좀 큰편이라서 피아노 크게 치는게 중요한데 뒷자리에서는 거의 피아노 소리가 안들리네요 ㅋㅋㅋ 제가 피아노가 힘이 진짜 좋은데 뭣도 아닌애한테 지는기분들어서 맨날 주일마다 짜증나네요 그리고 반주자가 해야될반주가 5개인데 집이 멀다는 이유로 한개만 딱 하고 나머지는 지휘자님이 하십니다 ㅋㅋㅋ 가끔 제가 할때도 있구여 지휘자님은 걔가 반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걔 앞에서 일부러 저한테 다른반주 시키세요 제가 더 잘하는거 아셔서 그래서 그런거 시킬때마다 제가 일부러 더 잘했더니 걔가 저한테 반주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랬으면서 말로는 나온다고 하더니 여태동안 꿈쩍않네요 ~ 자기가 오기전에 제가 반주를 몇년 준비했던것도 압니다 저는 매주 주일마다 너무 신경쓰이고 짜증이 납니다 솔직히 교회에서 절 시켜줄꺼라고 했던 믿음이 컸는데 좀 배신감도 들고요 근데 저 진짜 대예배 반주를 너무 하고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목사님은 말이없고 과묵하시고 너무 보수적이신 분이라서 말하기도 어렵고 ,, 미치겠습니다 교회다니면서 자존심도 많이 상하네요 그 애는 일주일동안 피아노 만지지도 못하고 야자에 치여서 사는앤데 저는 먹고자는시간빼고는 학교도 10시 전에 끝나서 피아노앞에만 있는데 .... 그냥 다 짜증나네요 어떻게ㅡ해야 그 아이가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