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난 너무 마음 아프다
그냥 편하게 말 놓을게 우리언니 이제 고 3인데
그냥 중학교때 평타 치다가 고등학교 가서
전교생 탑 10위 권에 들고 정말 내가 봐도 자랑스럽고 좋은 언니야
일주일만 방콕 한다고 수능 끝나면 망치거나 상관없이 나 놀아 준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루종일 학교 아니면 집와서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화장실이나 밥 아니면 절대 밖으로 안나왔는데
금요일 밤에 치킨 먹자고 엄마랑 아빠가 불러서 거실에
사과랑 먹으면서 티비 돌리다가 엄마아빠언니 뉴스보고 나는
ㅍㅇㅅㅂ 하면서 그나마 잠깐 다같이 있었어 내가 학생 촛불집회..?그거 보면서 엄마아빠한테 가도돼냐고 허락맡고 얘기하는데 사과 하나 혼자 다먹고 귤까고 있는언니가
폰뺏어서 그거 보더니 그냥 방으로 들어가더라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 언니가 교복을 입고 방에서 나오는거야
너무 놀래서 언니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아무말없이 나데리고 나와서는 고3이 무슨 돈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친구들 나 포함 3명 김밥천국 데려가서 든든히 먹여주고
핫팩주고 언니는 언니 친구들 만난다고 이따 집올때 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토요일에 진짜 너무 힘들었단 말이야
집회 신고 장소는 더 가야 나오는데 경찰이 중간에 막고
울면서 애국가 부르고 너무 힘들었어
수능생들도 좀 보이더라,
몇시간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집에 왔는데
거실에서 언니가 울고있는거야 그것도 엄마품에 안겨서
눈치보고 화장실 들어가있는데
언니가 엄마한테
엄마 나 진짜 수능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가 사회에 나갈때면 이게 다 물거품 돼버리면 어떻하지?
나 진짜 이런 심란한 마음으로 수능 보고 싶지도 않고
이게 아예 다른 사람 일도 아니고 사회에 나가서 너무 걱정된다고
막 우는거야 놀래서 진짜 언니 그렇게 우는것도 처음이고
박근혜,최순실 및 그 윗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권력과 돈에 미쳐서 사회에 나갈 사람들을 촛불을 들게 하고 걷게하고 울게하고 하는지
나 중3인데 너무 두렵더라 듣는 나도 너무 탁 막히고
저 두분이 역사를 새로 쓸분들이라고 생각 하니까 소름 돋고
두려웠어 횡설수설해서 미안해
아무튼 박근혜 최순실은 더이상 국민들을 개 돼지로 안봤으면 좋겠다 박근혜 하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