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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상해져가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기만큼 조언을 잘해줄수있는분이 없는거 같아서 글 올려봐요.

일단 제목에서 말했듯이 동생이 이상해져가요

미쳤다고...까지 해야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상해져가고 있는건 확실한 것 같아요

동생은 얼굴이 예쁩니다.

모델일도 하고 연습생 생활도 잠시 했구요

확실히 눈에 딱 띄는 화려한 얼굴을 가져서 어렸을때부

터 눈길도 많이 끌고 항상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

리락 하곤 그랬죠. 사랑이나 관심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밝고 웃는 모습밖에 안보였어요.

근데 제가 직장인라 집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 때 부모

님께서 동생이 왕따를 심하게 당하다가 자살시도를 하고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한번도 예상못했던 일이라 충격이 컸어요

병원에 가니 그렇게 이쁘고 밝던아이가 웃지도 않고 멍

하니 앉아있는데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남자아이들은 재미삼아 성희롱도 하고 여자애들은 꼬리

를 친다고 물리적인 괴롭힘도 당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자세한이야기는 동생이 말해주지 않아서 얼마나 오래 당

했는지 어떤일을 당했는지는 모르구요..

동생에게 물어봐도 걱정하지말라고 괜찮다고만 말하고

괜찮다고 말하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그걸 누가 믿겠

어요

말이라도 했음 좋겠는데 항상 괜찮다고만 하고 웃으려고

하는데 눈은 슬퍼하고 자해나 자살시도 흉터가 심하게

남아 실내에서도 항상 긴팔만 입고 다니던데..


근데 그 사건이후에 동생이 여러모로 이상해져갔어요

이상하리만큼 외모에 집착이 심해져서 거식증에 걸리고

한달에 12키로나 빠지고 온방안을 거울로 도배를 하더라구요. 놀이동산에 있는 거울의 방인지 일반인의 방인지도 구별이 안갈만큼.
항상 방에 들어갈때마다 거울앞에 가만히 앉아서 이리저

리 들여다보다가 소리없이 웃는데 눈에 생기가 없어서

무섭기까지 해요

거울을 침대옆에 두고 책상위에도 두고 손거울을 3개씩 들고다니고 거울 중독인것처럼


거울뿐만아니라 동생이 죄책감같은게 없어진거 같기도

하고 도벽도 오는거같던데. 문제는 그게 왜 잘못된건지 알면서도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거같아요.
"이건 나쁜행동이지. 그렇지" 라고 이론적으로만 이해를하고 니쁜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감정적인 느낌을 받

지를 못하는거같아요

허언증도 있는거같고 폭식증도 오는거같고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기도한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같이 사는 사람이아니면 알아채지도 못할만큼 꼭꼭 숨기

고 자기가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를 사람들

한테 철저하게 보이지 않아서 가족말고는 알아채지도 못

하구요.

거식증이라도 치료를 했음 좋겠는데

좋은 언니가 되지 못해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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