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저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가 아니며 무엇보다 이글의 중점이 동성애자 옹호, 혐오에 대한 찬반이 아닌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한다는 점인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은 남중을 다니고 있는 중학생이고 저는 여고생입니다
동생은 평소 굉장히 착한편이며 학업에도 성실했고 밖에서 노는 것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또한 가끔 조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자신의 핸드폰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저의 핸드폰이나 엄마의 핸드폰으로 친구들과 가끔 연락) 그런데 얼마전부터 밖으로 친구들과 놀기 시작했습니다. 사춘기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가족들 모두 아이가 활동적으로 변했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얼마전부터 더 친한 단짝친구가 생긴듯 했고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것을 연애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공동으로 그 친구와 단둘이 진행하는 수행평가에는 (그친구이름) & (동생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어느새 &가 하트로 변해있었고 빼빼로데이에는 그친구에게서만 빼빼로를 받아왔습니다. 빼빼로에는 돼지야 사랑한다(하트) 대충 이런내용이었고 남자애들끼리도 이런 말을 주고받는구나라고 생각할뿐 별다른 의심이 없었습니다. (헌데 동생이 그 빼빼로 곽? 봉지를 보관하고 아끼는 것을 보며 유난스럽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는 제가 1시간 전 둘의 카톡내용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남이 자신에게로 걸려온 전화(엄마핸드폰으로)를 남이 받는 걸 싫어했고 카톡내용을 누군가가 보는 것을 싫어했는데 무슨일인지 카톡내용을 지우지 않아 남아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저희동생이 약속을 못지킬것같다, 뭐 이런 일상적인 내용에
삐졌어ㅜ?
사랑해(하트)
미안해(이모티콘)
이런 내용이었고 상대방은 돼지야, 예쁜아, 사랑해 등을 썼는데.
보통 남중딩들 사이에서 이런말을 쓰기도 하나요? 정말 제 판단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서요... 저는 동생을 위해 어떤행동을 해야할까요? 동생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1~2학년이라서 너무 어린것 같아서 동생에게 이런말을 먼저꺼내기는 동생이 마음 아플것같고 저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게 아니라 괜찮은데 부모님께서는 동성애를 싫어하시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하나도 감이 안잡히고 혼란스럽고 동생에게 미안하고 동생이 앞으로 차별받고 상처받고 산다고 생각하면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진짜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