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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장님에 관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사랑해요 |2016.11.18 10:03
조회 108,267 |추천 700

안녕하세요^^ 맨날 구경만하다가 저도 한번 올려봅니당 :-)

몇일 전 과장님이 사무실에서 노래(?)를 부르신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순간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아니 난 이런 글을 올린적이 없는데..하고말이죠 ㅎㅎ
떨리는 마음으로 클릭을 했습니다.
그 또는 그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하구요.

 

맞아요. 저희 팀 과장님도 사무실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헛기침도 하시구요.
그런데... 저희 과장님은 더 해요 ㅋㅋ
사실 이 글도 과장님이 꼭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리는 거에요...
'판의 스타★'가 되고 싶다고 하십니다.. 얼굴 공개도 원하셔서..
저는 말잘듣는 부하직원이기에..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우선 전화를 받을 때
만인에게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 전화를 받습니다.
처음 입사했을때 굉장한 컬쳐쇼크였어요. 아..뭐 이런 사람있나 하고말이죠.
이 회사에 15년 넘게 계셨고, 15년 넘게 사랑해요 라고 말을하시며 전화를 받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오히려 사랑해요~ 라고 맞받아 치는 분들도 많아요ㅎㅎ
그런데 이게 참.. 별거 아닌데 웃깁니다
과장님 기분에 따라 사랑해요 멘트에도 높낮이가 달라요.
우울하실땐 저음으로 하세요. 여기서 중요한건 기쁠때나 슬플때나, 상사에게 까이셔서 우울하실때나, 눈이오나 비가오나 그놈의 '사랑해요'는 죽어도 하신다는 겁니다.

 

몇일 전 빼빼로데이때 제가 출장중이었는데
이런사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조금깜짝놀랐습니다.

 

 

오늘은 직원식당에서 아침을 드시고, 하트♡ 파를 발견했다면서 또 카톡테러를 당했습니다.
이젠 깜짝놀라지도 않아요..ㅎ 원래 그런분이니까요 ㅎㅎ

 

그리고 내기가 일상인 분이셔요.
한달에 5키로 빼기 다이어트를 무려 15년째 수행중이십니다.
이젠 내기상대를 찾을수가 없어서 맨날 괴로워하고 계셔요..
문제는 상대방이 항상 승리를 거두어서
본인은 다이어트도 실패하고, 지갑도 가벼워진다는 함정ㅠ안타까워요ㅠㅠ

 

또 어쩌다 가끔씩 간식 사다리타기를 하자고 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크게요.. 2만원빵. 5만원빵..
그런데 항상! 걸리세요 ㅠㅠ본인이 하자고 해놓고, 맨날 본인이 돈을 냅니당
(일부러 그러신거겠죠? 사랑합니다 과장님)

 

이상 저희 과장님의 이야기였습니당
제가 용기내어 판에 글을 올린이유는,
퇴사를 일주일 앞두고 저희 팀원분들이 너무 많이 그리울 것 같아서에요^^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행동이죠^^
하지만, 뭐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것같습니다.
꼴도보기 싫은사람이 저런행동을 한다면 저도 정말 짜증날것같아요ㅎㅎ
하지만 저희 과장님은 원래 이렇게 유쾌한 분이시고, 주변분들을 잘 챙기시는 분이십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며 판에 올라온것처럼 악덕한(?) 상사분들을 만나본적이 없는데,
앞으로 다른곳에 가서 어떤분들과 생활하게 될지 두려움반 설레임반입니다..

그리고 정든 이곳을 떠나게 되서 너무 아쉽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그리고 저희 회사팀원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파안 ! ^^

추천수700
반대수5
베플빈이꿀이|2016.11.18 11:43
좋은 직장상사네요~ 이런 분들만 많이 계시다면 모든 직장인들이 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네요~ 참 보기 좋아요~
베플ㅋㅋㅋ|2016.11.18 11:59
직장이 집보다 내 인생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직장인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아닐까 집에 남편보다 애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잊는듯함 모두 직장이 즐겁고 신나는 곳이었음 좋겠습니다 ^^
베플하하하|2016.11.18 11:39
부럽습니다~ 이런 과장님이랑 일하면 직장 다닐 맛 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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