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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시구들이 싫어져요...

민이 |2004.01.19 12:05
조회 1,093 |추천 0

울 시댁은 큰며느리가 교회를 믿고 제사를 지내지 않는 이유로 시댁시구 모두가 큰며느리를 싫어 한다.

난 막내 며느리.. 그런 예기를 일일이 나한테 와서 자랑이나 하듯이 큰며느리 욕들을 하고 간다.

지금은 큰며느리랑 같이 살고 있는데.. 나같아도 그렇게 욕하고 미워하는데.. 시어머니 한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들꺼 같다.

근데 그런 기대감이 큰형님, 작은 형님들이 나한테 있다..

아니 내가 시어머니한테 잘할꺼라구 단단히 믿고 있다.

울 신랑은 막둥이로 태어나서 시어머니 연새가 70세 정도 된다.

큰형이 제사를 안지내니깐 울 신랑이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추석부터 혼자 고생만 죽도록 했다.

지금은 임신 5개월.. 구정이 낼 모래정도 되는데..

저번에 시어머니 왈.. 같은 동네 막내며느리는 제사도 지내고 시어머니도 모시고 해서

순한 아들을 순산했다고.. 난 그말을 듣는 즉시 .. 짜증이 몰려왔다..

하여간 요 몇일 신랑이 하두 술을 좋아해서.. 대판 싸우고 지금은 친정에 있다..

근데.. 속터지는 예기를 한다... 시어머니를 모시겠다고..

친정엄마 힘든거만 힘든거냐구, 시어머니두 힘들다고..(큰며느리 욕 무진장 하고 다니면서 뭘.. 당해두 싸징..) 그말을 들으면서 그런거 다 제쳐두고 그렇게 되면 알아서 하라구 그랬죠..

쩝.. 연새가 많으셔서 이것 저것 손가는 일도 많고 제대로 쉬지도 못할꺼 같구..

큰며느리가 살다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데.. 나랑 살면서 불만이 없을까..

가끔 오시게 되면 툭하면 밥이 질다, 밥을 맨날 해야 한다. 등등 잔소리를 잔들 늘어 놓으신다..

가뜩이나 임신중인데 신경이 예민하구 짜증나는데..

하여간 지금은 구정때 시어머니랑 신랑 둘이서 음식 장만하고 지지고 볶고 다하라고 그랬다.

신랑이 꼴도 보기 싫어서.. 아니 그렇게 되보니 시댁 식구 모두가 다 짜증나고 싫어 진다...

구정때 큰형님, 작은 형님들이 한마디씩 욕을 하겠지..

하여간 짜증이 나네요..

시어머니 오는 날은 저두 바로 친정으로 갈려구요. 울 엄마도 힘들고 아프다고 하면서...

아직 신혼초고 기반도 아직 잡히지도 않은 상태인데..

특히 울 애기한테두 미안하네요...

어떻게 해야 되죠?

시댁식구들과 진짜 인연을 끊고 살고 싶네요... 마음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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