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계속 쓰겠음
나는 그냥 평범한 여성임
특별히 예쁘거나 몸매가 좋거나 한건아님
우리가 처음 만난건 작년 여름이였음
나는 평범한 학생이였음
친구가 무거운 짐을 나한테 우리집에 맡긴다고 우리집에 가져다 보관해달라고 부탁해서 키도 땅꼬마인 내가
낑낑대면서 걸어올라가고있었음
(참고, 우리집 가는길은 언덕아닌 짜증나는 경사인 언덕이 있음 그냥 걸어가도 힘든 경사)
그때가 한여름이여서 넘 더워가지고 땀을 뻘뻘흘리면서 올라가는데 뒤에서 남자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거임
처음에는 무서워서 혼자 눈치보면서 무거운걸 들고
빨리 올라감
근데 올라가면올라갈수록 속도가 낮아지는거임
그래서 그때 드는 생각은
'어차피 무거운거 들어서 덮치면 이거 던지면돼.. 아니지 내얼굴은 무기야 !!' 이런마음으로 걸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저기요"
이러길래
안들린척하고 그냥 가고잇엇음
근데
"저기요 저기 핑크색 반팔티입으신분?"
하길래
내옷을 보니까 핑크색 반팔티네...
이러고 그냥 눈꼼 감고
뒤도 안돌아보고
"네??"
이랬는데
"저기 들어드릴까요?"
이래서
"네??"
또 이랬지
"아까부터 봤는데
너무 무거워 보이셔서요" 이래서
'음..? 착한사람..?'
그래도 뭔가 무서워서" 괜찮아요" 라고 하고 또 낑낑대고 올라감
"들어드리는게 나을것같은데.."
이러는 거임
그래서
근데 마침 짜증나게
들고가던 박스가 구멍이 뚤린거임..
내가 허탈한 표정으로 주저 앉으니까
"거봐요 들어드릴께요 저 이상한사람아니예요"
이래서 "그럼.. 이것만 좀 들어주실래요? 한 5분만 더가면 되는데.."
그러면서 짐의 일부를 조금 나눠 줬더니
오히려 짐이 더 많은 걸 들고가는거임
음..? 뭐지 이러고 있다가 다시 짐들고 뒤따라가는데
뒤에서 보니까 "키도 훤칠하고 비율도 좋은것같은데 왜 날 도와주지 내가 저얼굴에 저키면 나 같으면 나가 놀겠다..'싶었거든
집앞에서 내가 "여기에요"하니까
"아, 네" 하면서 짐을 내려주더라
내가 너무 미안해서 "고맙습니다..잠시만요..!"
하고 집에 뛰어들어가서 차가운물가져다 주면서 얼굴을 봤는데
이건뭐 너무 잘생긴거임
옴마이갓
내가 얼굴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여기요"하면서 컵을 주고
"안녕히계세요"
하고 걍 감...
그래서 내가
"네 정말 감사합니다 "
이러고
자기 한탄을 시작함
"으휴 내가 이쁘기라도하면 말한마디라도 더 붙여볼텐데.. "
이러는데 갑자기
"저기요 그쪽 이뻐요.."
난 뭐 연애를 글로 배워서
속으로 '뭔 환청을 듣는거야 아주 그냥 미쳤구나'이러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그 사람이 앞에 서있는거임 그래서 당황타서
"네..?"
이랫더니
"그쪽 이쁘다고요 귀여워요"
진심 그때 내얼굴이 용광로앞에 있는줄...
~일단은 여기까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