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여름휴가와 나의 여행기간이 맞았던건 우연이였을까 인연이였을까.
그여름날 햇빛처럼 나에게와준 오빠가 너무고맙고 소중했어.달랐던 우리.난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줘서 더욱 완벽할줄 알았어.장거리였던 우리가 더 애틋해질줄 알았어.그렇게 난 오빠와의 미래를 생각하고있었는데 오빠는 현재를 보고있었구나.
오빠의헤어지잔연락과 마지막통화를할때 나보다 더슬프게우는 오빠모습을보며 마음이 너무아팠어.이렇게슬픈데꼭헤어져야만했나..내가다고칠테니까 그저 돌아와주기만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내가 더많이 노력할테니 나에게 와주기만 하면 좋겠다생각했어.하지만 오빠는 그동안 힘들었는지 돌아오지않았어.
그렇게오빠는나에게 미안하다며, 정말잘지내라는말과 함께 여름날 최고의행복을 주고 오빠는 내곁을 떠나갔구나.
내가살고있는 이공간이 오빠와의 추억으로 가득차있어서 오빠를 잊기가 쉽지않아.티비를틀면 같이티비보던게 생각나고 이를 닦아도 내옆에서 같이 닦던게 눈에 겹쳐보이더라. 잊어야하는데 내가아직오빠를 많이 좋아하나봐. 미안해.잊지못해서.
날이많이추워진 요즘, 추위를 많이타는 오빠가 걱정이되.내가선물해준 핫팩 하나씩 호주머니에 넣고 따뜻하게다녀.오빠가아프지않았으면 좋겠어.스트레스받지말고 잘지냈으면좋겠어.
그여름 우리가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난것처럼 우리가 인연이라면 돌고돌아서 또다시한번 만날수있을거라믿어.그동안 더 멋진여자가 되어있을께.어디가서 부끄럽지않은여자가 되어있을게.
헤어지자했던오빠를 원망하지않아.누구보다 예쁘게 만났고 아름답게 사랑했으니까.
오빠 사실아직 보고싶어.오빠연락 기다리면 안되는걸알면서도 내심 기다리게 되더라..ㅎ 미안해..이런여자라 미안해..그래도 우리가 다시만날수있는날을 희망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