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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밥 조금주는 식당 썰 보고..

ㅇㅇ |2016.11.24 21:48
조회 156,284 |추천 410

안녕하세요 요즘 여자밥 차별하는 얘기 보고 저도 썰좀 풀어볼까 싶어서 씁니다..

억울한 여자들끼리 뭉쳤으면 좋겠네요-_ㅠ

저는 남자만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자입니다.

신체사이즈는.. 딱 55입을 체격입니다. 근데 근육이 많아요

좀만 웨이트 해도 울룩불룩 자라고..

남자보다 많이 먹을수 있어요 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도 차별당했습니다.

회사근처 백반집에 일주일전 쯤 갔는데 아줌마가 밥그릇 놓는데 제앞으로 놓은 그릇 안쪽사람부터 먼저줄려고 밀었는데

그거 아가씨꺼예요!

이렇게 말하는데 ㅋㅋ 밥 그릇자체가 더 작음.......

어이가 없더라고요

누가 작은밥 달라한것도아니고

그래서 속으로 좀 벼르고 있었어요

메뉴 고르기 귀찮을때 삼실 사람들이 자주 가는곳이라 어차피 다시갈거였으니..

그리고 오늘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밥그릇이 작더라구요

제가 기분나빠했던걸 아시는 남직원분이 밥 저랑바꿔먹어요 그러면서 밥그릇 바꿔줬어요

그니까 이게 아가씨꺼예요! 라면서 남의 밥상에 끼여들어 구태여 밥그릇 두개를 다시바꾸더라구요

제가 "이걸 제가먹을건데요?" 라니 어이없어함.....

그리고 그 남직원 밥을 뺏으려고 하면서 밥을 다시 주겠다며 계속 실랑이를 하는거에요

그 광경이 너무 기분나쁜거에요..

그래서 화를 냈어요

저는 밥 조금 먹는 사람이에요? 하니까 변명만 계속하더라구요

사과도 못받았어요

글구 밥 양 차별할수도 있죠 하지만 그 후의 태도.. 일행이 밥을 바꿔줬는데 남의 밥상에 껴들어서 넌 안달렸으니 작은거나 먹으라는 듯한 태도가 진짜........

저처럼 서러우신분들 이런 블랙리스트 식당 공유해서 남자랑 같이 가서 면박 주는거 어때요?

전 수도권(분당) 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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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판에 '나랑 똑같은 사람이 있네' 하고 글을 눌렀더니 제 글이 나오네요 ㅋㅋㅋ

십년전부터 판을 봐왔는데 ㅋㅋ그때는 집짓고 가는게 유행이었는데.. (저 옛날사람인가요?ㅋㅋ)

밥 많이 달라고 말하면 된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판교 구내식당을 갔었는데 일반식(자율배식)/특식(마파두부덮밥, 돈까스카레, 가츠동 같은것)이 있는데 특식은 제 또래 총각이 퍼주시는데 

여자는 관념기준 0.7인분 남자는 1.8인분 퍼주더라구요 ㅋㅋㅋ

더주세요 많이주세요 그렇게 하기에 막.. 그 식당분 뿐만아니라 앞뒤로 듣는귀들도 있고.. 판교가 다들 젊잖아요.  

제가 말랐는데 많이 먹으면 헐 저렇게 마른 사람이 많이 먹어?

제가 살쪘는데 많이 먹으면 역시 돼지니까 많이먹지

그렇게 생각할까봐 위축이 되서 좀 예민합니다. 애초에 같은 양을 받는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반대로 제가 조금먹고 싶은날은 식당가면 조금달라고 먼저 말합니다.

본인들이 지레짐작으로 성별이 다르니 남길거야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거죠.

제 세대는 또 남녀차별도 당하면서 자랐고.. 그렇습니다.

며칠 후가 제 생일인데 어제는 "음식 남들 먹는만큼 먹자는건데 꼽이나 당하고 이러려고 태어났나 자괴감들어.." 였지만 오늘은 천군만마를 얻은것 같네요.

속상한 일이 있을때 본인 편만 들어줘도 기분좋아질 때가 있잖아요? ㅎㅎ

오늘은 점심에 천국가서 곱배기 음식을 먹었어요 ㅎㅎ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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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조회수가 너무 높네요 ㅋㅋ 댓글도..

본질을 자꾸 흐리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은데, 사건의 문제는

1. 애초에 밥을 적게준것

2. 남의 밥상에 끼여들어 여자니까 조금먹어야 된다고 한것

음식남기는 것은 본인들이 선택할 문제죠.

그리고 많이 달라고 말하라고 하시는데, 저번에 그 백반집가서 밥그릇 큰거 달라고 말했거든요?

그니깐 많이주면서 아가씨가 많이먹네~~~ 다먹고 나가는데 아 참 아가씨 많이먹었어? 그렇게 뒷통수에 대고 소리지르는데, 불쾌해요!!!!!!

다른사람들도 다 듣잖아요

뭐 애초에 그 아줌마가 이상한 사람이라 이사단이 난건 맞지만, 제가 그럼 식당가서 "아줌마는 저에게 적게 줄거 알고있으니까 남자주는만큼 주세요!" 그렇게 말합니까?

진짜 웃긴 사람들 많네요. 그게 옳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차별한게 잘못된거지.

추천수410
반대수16
베플ㅇㅇ|2016.11.25 12:07
이런거 진짜 좀 바꼈으면 좋겠음! 학교다닐때도 급식아줌마들이 여학생 밥 더 조금줌. 닭다리 나오는 날엔 남학생 두개주고 여학생 하나줌 ㅡㅡ 더달라고 하면 '어차피 조금먹잖아!' 하고 되려 타박함ㅋㅋㅋ 나 라면 두개에 밥도 말아먹는 여잔데 ㅋㅋ 아니 급식비는 남녀 똑같이 내면서 왜 여자밥만 조금 줌? 이럴거면 남학생 급식비를 더 비싸게 받아야하는거 아님?
베플ㅇㅇ|2016.11.25 12:10
내가 이래서 일반 아줌마들 하는 백반집 안감. 아주 당연하게 밥을 조금줘요. 그럼 돈도 적게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그냥 속편하게 프렌차이즈 감
베플토닥토닥|2016.11.25 12:36
저도 칼국수 집에서 비슷한 일 당했어요 먼저 나온 그릇을 안쪽에 앉은 직원한테 전달하려 하니까 식당 아주머니가 갑자기 막아서더니 "이거 아가씨꺼예요 아가씨 조금 먹을 것 같아서 조금만 줬어 ~ 어차피 남길꺼 같아서 ~" 그러더라구요 눈으로 봐도 남직원들꺼랑은 양이 배로 차이났구요 ..같은 가격 주고 먹는건데 말이죠 짜증나서 뭐라 한마디 하려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그 아주머니한테 " 무슨 소리예요 ! 얘가 나보다 많이 먹는데 같은 돈 내고 이러시면 안돼죠 ! " 그러고는 저를 보며 내꺼랑 바꿔줄까? 하시는데 .. 고마우면서 민망하면서 .. ㅋㅋ 부장님 매번 그렇게 나서 주셔서 고맙습니다 .. ^ ^
베플분당제시|2016.11.25 13:27
분당사는데 항상 혼자가는식당이있음 곱창집인데 1인분안되니 2인분시켜서 혼자먹는곳인데 서빙하시는 아줌마 온지얼마안됐는지 혼자왔냐며 내음식2인분양을 1인분으로 확줄여서나옴 야채도 .... 남길까봐 그랬다는데 그건 지생각이고 그래서 나한테 물어본것도아니고 남은면 포장해갈지 지가뭘안다고,,,,그렇다고 1인분양을 받은것도 아니고 2인분값은다받으면서 더군다나 싸구려도아니고... 짜증나서 혼자 자주갔지만 이제 가고싶어도기분나빠서안감
찬반마네킹|2016.11.25 13:54 전체보기
이런 문제 항상보면 꼭 식당 아줌마들이 지랄이구나 같은 여자면서 왜들저래 여자들 남자랑 똑같이 주는게 그렁게 배알이 꼬이나 식당 아저씨들은 안그러던데 오히러 손도크고 잘만주고 망할 아줌마들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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