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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니까 무조건 다 희생하라는 남편

7개월아기맘 |2016.11.27 17:47
조회 1,689 |추천 1
엄마니까 더 희생해야한다는 남편..
충분히 희생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디까지 희생해야하나요..

첫째 8개월 둘째 11주..
일찍 찾아온 둘째..나중에 다시 가지자했지만
생명 지울수없다며 같이 잘해보자고 낳자고해서
낳기로 결정했어요..

초반 입덧심해서 집안일도 육아도 제대로 못하고
먹어도 죽고 안먹어도 죽는 그런 시기..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
놀아주지도 못하는 첫째한테도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도 저 도와준다고 집안일해주던 남편
안놀아줘도 혼자 잘노는 첫째..

그리고 3일째 독박육아하던날.
남편이 장거리운전 2일째하고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3일째 일하고 들어와서 또 안방가서 쉬는데
한마디했어요..좀 도와달라고..입덧도 힘들고
첫째보는것도 힘이들다고요..
자기딴에는 도와줄만큼 도와준다고 자기도 힘들다고..
저보고 집에서 하는게 뭐가있냐구요..
할말없더라구요..혼자 울었어요..울어도 코골면서
자더라구요..

안하고싶어서 안하는거 아닌데..체력적으로나
입덧때문에 너무 힘이들어서 그런건데..

얼마전엔 날것먹고 새벽에 진액까지 토하다 결국
병원갔어요..병원앞에 도착해서 피토하며
길바닥에 쓰러져있었어요..정신은 있었지만..
정말 심장부여잡으며 피토했어요..

남편... 거지도아니고 왜 길거리에 누워있냐고
일어나라고..

일어날힘도없는데 대꾸할힘이 있겠습니까..
그날..별의별말 다 들었네요..아침까지 링겔맞고..
집에왔는데 남편 새벽에 못잤다고 자더라구요..
저도 미안해서 안깨웠어요..
아직 다 나은것도 아닌데 정말 죽을힘다해
첫째봤어요..뼛속까지 힘다끌어내서 봤어요..

그리고 이틀뒤 집앞에 친구왓다며 잠깐 이야기하고 온다던 남편..들어오지않아 전화햇더니 친구딸 아파서 병원가고있다고하더라구요..
새벽이었고 친구가 술을 마셨으니..그럴수있어요..

제가 서운한건..다급한목소리더라구요..
저 피토까지할땐..남일인것처럼..그렇게 가음지르더니..
왜 아파서 이난리냐식이더니..

어제는 또 싸우는데 저랑 딸보다 친구들이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럴거면 둘째는 왜 낳자그러고..
하나라도 잘키워야지... 생각듭니다..

아침에 베란다 뽁뽁이 붙이려 제단하고잇는데
그모습보고 눈뜨자마자 나가버리더라고요..
제가 여자로서 그렇게 매력이없나..
이제 잡아놓은 물고기라 저러나..생각드네요..

하소연할곳없고 또 집에서 혼자 애보면서
답답해서 올려봐요..

제가..뭘 그렇게 잘못했나..뭘 그렇게 못하나..
얼마나 무엇을 더 희생해야하나..
다른 엄마들도 다 똑같나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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