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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대구 불재난의 역사

어떤이 |2016.11.30 18:02
조회 627 |추천 0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영남권 ‘현장정치 1번지’다. 

서문시장은 조선 중기부터 형성됐으며 평양장, 강경장 등과 함께 조선 시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혔다. 시장이 근대적인 면모를 갖추고 공설시장으로 개설 허가를 받은 것은 1922년이다.

서문시장은 1·2·4·5지구와 동산상가, 건어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돼 있고 총 점포 수는 4천여 개, 상인 수는 2만여 명에 이른다. 

불이 난 4지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839개 상점이 있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이곳을 찾아 영남권 민심을 잡기 위한 ‘구애전’을 벌이기도 한다. 

서문시장에선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서문시장 화재의 역사를 정리했다. 

■ 1951년10월 21일 
점포를 운영하던 박 모씨의 가게에서 불이 나 서문시장 내 점포 수천동이 불에 탔다. 이 화재로 약 14억7천5백만원의 피해가 났다. 

■ 1952년2월 24일 
양초가 넘어져 발생한 화재로 일대 점포가 폐허가 됐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 겉잡을 수 없이 점포를 집어삼켰다. 

■ 1952년12월 26일 
점포를 운영하는 정 모씨의 화롯불에서 불이 번졌다. 현재가치로 수억원의 피해액을 낸 후 불길이 잡혔다. 

■ 1960년2월 5일 
서문시장 내 이 모씨의 과자점서 불이 나 인근 점포 30여개가 전소했다.

■ 1960년6월 16일 
박 모씨의 모자점에서 인화물질이 화로에 떨어져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서문시장 상가가 전소했다. 

■ 1961년2월 15일 
서문시장 경비원이 창고에 피워놓은 숯불에서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그 불로 2층건물과 상품창고 1개동, 과자점포 35개가 잿더미로 변했다. 

■ 1964년12월 9일 
서문시장 내 ㄱ상회와 ㄴ양장점에서 불이 시작돼 41개점포 건물을 전소시키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8가구 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1967년1월 1일 
전선 마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점포 3백여개를 집어삼킨 화마는 2시간만에 진화됐다. 



1967년 1월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나 점포 253동을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되었다. 사진|경향신문DB

1967년 1월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나 점포 253동을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되었다. 사진|경향신문DB



■ 1968년11월 3일 
김 모씨가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불이 나 억대의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이 화재로 점포 270여개와 노점 2백여개가 전소됐고 5백여명의 화재민이 발생했다. 



1968년 11월 서문시장 안 김씨가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연탄에서 불이 나 큰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DB

1968년 11월 서문시장 안 김씨가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연탄에서 불이 나 큰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DB



■ 1975년11월 20일 
서문시장 4지구 2층 북편의 ㄷ상회 부근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4지구 1,2층과 1지구 2층 등이 전소됐다. 



1975년 11월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경향신문DB

1975년 11월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경향신문DB



■ 1975년12월 17일 
서문시장 3지구 1층의 돗자리점에서 불이 나 1,2층 532개점포를 태우고 3시간만에 진화됐다. 점포에 쌓아둔 상품을 건지기 위해 불길로 달려든 상인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75년 12월 연말대목을 노리던 서문시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DB

1975년 12월 연말대목을 노리던 서문시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DB



■ 1988년2월 29일 
서문시장 내 플라스틱 가게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인접한 점포로 번졌다. 이날 화재는 11개 점포를 태우고 1시간 20분만에 진압됐다. 

■ 1996년11월 11일 
서문시장 2지구 1층 배전판에서 전기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원단창고 4곳으로 불이 번져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 2005년12월 2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2지구 1층에서 시작해 2, 3층으로 빠르게 번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수십여개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2005년 12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DB

2005년 12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DB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1611301543003&sec_id=560101#csidx362a858158a22ceb3c197ef0190f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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