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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거남 도칠이는 털사랑

도칠이 |2016.12.01 16:54
조회 7,134 |추천 75

 

 

 

 

나는 도칠이를 모른체 하고 누워서 티비보고 있었음.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뒀음.

 

바깥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무언가를 발견했나 봄.

 

"도칠아, 밖에 뭐 있어? 뭐가 신기해? 바깥 세상 구경할래?"

.

나는 도칠이에게 다가가서 창문을 열려고 함.

.

도칠이 쌩까고 사라짐.

 

 

 

11월 26일 첫눈이 왔음.

하늘에서 떨어지는 하얀것이 신기했나 봄.

.

"도칠아, 눈이 신기해? 눈 구경갈까?"

.

도칠이 쌩까고 방으로 들어가버림.

.

 

 

 

도칠이를 위해 샀던 장난감들이 장식품으로 전락했음.

다시는 쌩돈 날리지 않으리라 이번엔 굳게 다짐해봄.

.

.

그래서 싼걸로 샀음.

500원짜리 강아지 장난감

.

소리나는 공.

 

역시나 500원마져 날렸음.

.

 

 

 

 

 

 

도칠이가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집사의 물건"

내 물건들만 항상 탐냄.

인간이 되고 싶은가 봄.

 

.

오랫만에 겨울에 입을 패딩을 샀음.

모자 달린 옷을 안입는데 어쩔수 없을땐 탈부착되는 걸로 사서 집에 오자마자

모자를 제거함.

.

 

도칠이 태어나서 털 달린 물건 처음봐서 기분이 좋은가봄.

.

집사가 털이 없어 지금까지 날 싫어했나 봄.

.

도칠이는 본인 종족을 만난것마냥 신나고 기쁘고..

.

.

 

 

 

 

 

 

 

 

 

 

 

 

 

 

이제부터 도칠이 장난감은 털로 정했음.

 

 

 

 

 

 

잠을 자는데 도칠이 자장가와 움직이는 장난감을 켜놓고 잤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장난감이 고장나 있음.

.

집사 잠들어 있을때 도칠이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지, 궁금함.

 

 

 

 

 

영원히 도칠이에게 질리지 않은 장난감

'레이져'

 

하지만 나에게 레이져 장난감은

이게 뭐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

.

 

 

 

 

 

그래도 이 터널은 자주 이용을 해서 좋음.

 

 

 

 

 

 

 

도칠이 새로운 장난감임.

 

 

 

.

.

 

 

나는 도칠이에게 항상 눈싸움을 지는데 한번 이겨보겠다고 했다가

내 눈깔 빠지는줄 알았음.

.

항상 내가 눈을 슬며시 감게 됨.

공격할까봐 겁난것도 있음.

.

도칠이는 사료 먹여달라고 울때 아니면 거의 울지를 않음.

집사에게 다가오는 성격은 아니나 엄청 순한 아이임.

.

그래서 도칠이 동생을 계속 생각해왔었으나,

 

"도칠아 동생, 동생 필요해? 동생 데려올까?"

.

"............................."

 

대답없는 관계로 포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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