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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렇게 하세요

촛불님!!! |2008.10.22 16:08
조회 4,476 |추천 0

 

-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주시고 계신데,

   죽어버리고 싶다뇨- 절대 그런 생각하지마세요.

 

- 일단 남편 앞에서 시어머니나 시누이 욕을 죽을만치 하지 마세요.

   아시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남편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나, 일 벌어졌을 때 트럭끌고 여동생 집 안간 것으로 봐서는

   남편분도 부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하겠어..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 남편분 앞에서 시어머니나 시누이 욕을 계속 하면

   그 집안에서 그나마 마지막 남은 님의 아군을 적군으로 만들게 됩니다.

   "어머님도 딸래미 시집보내는데 무언가 해주고 싶으셔서 그러셨을꺼야..."

   "근데 나 너무 속상하다..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 어머님 이해해드리고 싶은데.. 속상해"

   이런 식으로 남편의 마음속에 우리부인 얼마나 속상할까 엄마가 잘못하고 있는거다

   이렇게 느끼게 해주셔야 해요.

   아무리 님을 사랑하는 남편이더라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 잊지마세요.

 

- 많은 분들이 친정에 말해서 친정부모님과 같이 싸워라 라고도 해주시는데

   글쎄요... 친정부모님께서 무지 속상해 하시겠죠...

   그리고 잘 가꿔온 듯한 딸의 결혼 생활이 이지경이 됐다는 사실에 정말 마음아프실테고.

   저희집 분위기라면 저도 말하긴 힘들 것 같지만,

   누구보다 제 편이 되어줄 사람들은 자기 부모입니다.

   속상하실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도 조언을 구하겠어요.

 

- 시누이에게 찾아가야죠.

   웃으면서 결혼 축하한다고 과일도 사가셔야겠죠?

   웃으면서 그러세요~ 시집가면 정말 좋다고.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근데, 가구랑 가전이랑 이런건 다시 돌려달라고. 웃으면서요.

   남이 해온 혼수, 자기 혼수랍시고 다시 갖고가면 시누이 남편네 집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시누이 꼬드기세요.

   시누이가 고민할지도 모르고(지도 사람이라면 이게 아니다 싶겠죠)

   혹은 이미 시엄마랑 같은 편 먹고 이년이 어디서 또 지랄이냐 할지도 모르죠.

   방법은 하나입니다. 파혼하고 싶냐고 웃으면서 물어보세요. 절대 협박 마시구요.

   이런거 신랑댁에서 알면 퍽이나 좋아하겠어요 아가씨 호호호.

   알기 전에 아가씨가 알아서 빼주세요, 새거 좋은거 많은데 왜 구차하게 결혼해요 호호호.

   절대 미친 척 소리지르거나 교양없이 치고 박고 싸우지 마시구요

   최대한 웃어른답게, 우아하게, 하지만 뼈있게. 웃어주면서.

   시누이 혼수의 최대 약점을 건드리면서.

   여기서 감정 앞서서 소리지르고 눈물 흘리고 머리잡고 하면요-

   님만 미친년되는거고, 신랑한테는 내 동생한테 가서 왜 그딴짓 했냔 소리만 들어요.

   시엄만 그러겠죠- 이런 미친년을 며느리라고 8개월동안 애지중지한 내가 죽어야지.. 이럼서.

 

- 싹 다 가구 회수 해오시구요

   아, 돈으로 받는게 더 좋을텐데, 시누이가 머리가 있는이상 그냥 가구 내주겠죠

   암튼 다 회수해오시는대로 어여 분가할 집에다가 넣어두시고

   신랑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세요

   속상했지만 아가씨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마음먹었는데

   그래도 아가씨랑 얘기하면서 아가씨도 남의 혼수라고 찜찜해 하길래

   다행히 이렇게 일이 잘 끝났다, 진짜 다행이다

   당신도 속상했지? 그래도 끝까지 나 속상한거 알아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워

   어머님도 분명히 딸 좋은거 해주고 싶어서 그러셨을꺼야

 

- 어머님과는요

   가구 회수 한 후 어머님 찾아가보시고(신랑과)

   어머님께서 안만나주시거나 심한 말 하셔서

   신랑이 연 끊자 얘기 나오면 그렇게 하시고요

   신랑이 그런말 없으면 그래도 계속 찾아가는 액션 취해주세요

   어머님이 뭐라그러셔도 그냥 웃어드리구요

 

- 절대 법을 이용해서 어떻게 하겠다 하지 마세요

   변호사 끼고 어쩌고 하면 돈만 더 들고 지칩니다

   남편 가족인지라 남편과의 의도 상하게 되고요

 

 

화이팅입니다.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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