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새미가 돌아왔다*2년만에*

saemy |2016.12.06 23:51
조회 21,620 |추천 264

안녕하세요.

 

드디어.

새미가.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아,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건 아니구요

새미판을 마지막으로 쓴게 2014년이니까

 

2년이라구요..

 

 

 

낚였다고 생각하신분!

빰빠라밤~추카포카 낚이셨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쓸테니까

우리 이쁜새미 귀엽고 사랑스럽게 봐주세요:)

 

 

 

모르시는분이 대부분일텐데

새미가 누구냐구요???

 

 

 

 

 

 

 

 

 

 

 

 

 

 

 

 

 

 

 

 

 

 

 

 

 

 

 

 

얘요.

 

 

 

ㅇ..얘....

 

 

얘예요..새미가...

 

 

 

 

 

 

 

 

 

하지만

평소에 새미는....!

 

 

 

 에브리데이 항상 이런 모습을 유지한답니다.

오똑한 콧날, 매력적인 점, 그 위에 자란 수염, 짙은 자연산 아이라인

그리고, 우주를 품은 듯한 우수에 젖은 눈망울.

 

 

 

 

 

 

 

 

 

 

새미는

태어나면서 부터 모태 귀염둥이였는데

 

어렸을 땐 또 얼마나 귀여웠게요~?

 

 

 

 

 

 

 

 

 

 

 

 

 

 

심장 조심하세여 여러분...

 

 

 

 

 

 

 

 

 

 

 

 

 

 

 

 

 

 

 

 

 

 

 

 

심쿵!!!!!!!

 

 

 

 

 

딱 저만한 크기일 때 길에서 데려왔어요.

 

그 때는 바야흐로 6년전, 어느 겨울이었죠.

 

 

 

 

 

 

이렇게 뭐가 그리 무섭고 걱정이었는지

근심 가득한 눈을 가진 저 아이는

 

 

 

 

 

 

 

 

 

 

 

 

 

 

 

 

 

 

 

뀨?????

 

근심??걱정??그게뭐얌???????????????

 

 

 

 

 

 

 

이렇게 캣 초딩으로 진화를 합니다.

 

 

 

 

 

 

 

 

 

 

 

 

 

 

 

심쿵 2차 경고))

 

 

 

 

 

 

 

 

 

 

 

 

 

 

 

 

 

 

점점 잘생쁨이 얼굴에서 티가 나죠???

 

 

저렇게 가늘고 긴 각선미를 가진 고양이는 몇년이 흘러.....

 

 

 

 

 

 

 

 

 

 

 

 

 

 

 

 

 

 

 

 

네....아저씨가 됩니다.

 

동일묘 맞아요..

 

오..오똑한 콧날...매력적인 점, 우...우주를 담은듯 우수에 가ㄷ...에라이........

 

 

 

 

 

 

 

 

그래도 우리 새미 참 귀여워요.

 

빨리 자랑하고 싶어요!

 

 

 

 

 

 

 

 

 

 

 

 

 

 

 

 

 

 

 

때는 바야흐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을 때 새미가 저렇게 쳐다봤어요...

 

'..또싸냐?'

 

기분 나쁜건 기분탓이겠죠?

 

 

 

 

 

새미야~

 

 

뭐,

내가 어쨌다고 째려봐

 

(굽신굽신...)

 

 

 

 

박스가 새미에 비해서 굉장히 작아 보이겠지만

 

저 박스는 새미의 몸에 딱! 적당한겁니다.

절대로 새미가 큰게 아니에요 ㅎㅎㅎ

 

 

 

 

 

동공은 왜 커진건데

 

 

 

 

하...귀여워...

 

 

 

새...새미야..

그냥 심심해서 한번 쳐본거야.

 

절대로 나쁜거 아니야...

 

 

 

 

이건

앉은 것도 아니고 선 것도 아니여

 

 

 

 

 

 

 

 

 

 

 

 

 

 

 

지금 부터 새미 눈치 코치 없는 사진 나갑니다.

 

눈치 넘나없어요...

 

 

 

 

 

 

 

 

 

 

 

 

 

 

 

 

 

 

 

나와.

 

빨아버리기전에.

 

 

 

 

 

나 불편한데..

 

그루밍 하기 편한곳이면 어디든 괜찮다는거냐.

 

 

 

 

이게 진정한 더블베드

 

 

 

 

 

 

하...내심장...

 

어디든

귀여우면 상관없다는거지?

 

 

 

 

너만 시원하면

난 더워도 상관 없다는거지?

 

 

 

 

 

니가 자기 편한곳이면 어디든 상관 없다는거지?

 

너 때문에 할아버지 사복입고 출근했어 짜샤 ㅉ

 

 

 

 

 

 

 

니 궁뎅이가 따뜻하면 어디든 상관 없다는거냐...

 

내 노트북.........내려와라...(부들부들...)

 

 

 

 

 

저녁밥

닭볶음탕 그리고 새미 털

 

 

 

 

 

잠 잘오는 곳이면 할머니가 불편해도 상관 없다는거지.

 

불효자!

 

 

 

 

 

불편하다고 짜샤

 

 

 

 

 

 

 

 

니가 재밌으면

내 팔은 물어 뜯겨도 좋다는거지..(2차 부들부들...)

 

 

 

 

높은 곳이면 불편해도 괜찮다는거냐 지금?

 

 

 

 

자기 안락한 곳이라면 니 털이 뿜뿜해도 상관없다는거냐 너?

 

털......털...!!!!!!!!!!!!!!!!!!.(3차 부들부들)

 

 

 

하.....야...너만 따뜻하다면 난 덜덜 떨어도 괜찮다는거지 너 지금?

 

하...

 

 

 

 

할아버지 할머니가 붙어있는게 질투나면 질투난다고 말로해 새미야.

 

 

 

 

 

 

 

 

 

 

 

 

 

 

 

 

그래도 새미를 포함한 고양이의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은 바로

자는 모습 아닐까요??

 

 

 

 

 

 

 

 

 

 

 

 

 

 

 

 

 

 

 

 

 

 

 

 

 

 

 

 

 

 

아..아저씨..

 

 

아저씨..목디스크 걸려여.....

 

 

 

 

 

하..귀여오...

 

 

입벌리고 자는 것 좀 봐요!

 

 

날 닮았어요...

 

 

 

 

우리 새미 커서도 애기애기하넹

 

 

 

 

 

애기는 무슨..

이불덮고 자는 것 좀 봐요

사람 다 됐구만...

 

 

 

 

 

곰돌짜응....

 

 

 

 

 

 

으ㅏ아ㅏ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앙아ㅏㅏㅏ아ㅏ아아ㅏㅏㅏㅏ

귀여움이 흘려내려요ㅛㅛㅛ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새미 잘 보셨나요???????????????

 

우리 새미 너무 귀엽죠!

 

 

지금까지

새미 판을 4-5개 정도 쓴 것 같은데

더 많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판을 마지막으로 이제 못 쓸 것 같아요.

 

 

음..

 

 

새미가 3일 전,

그러니까 12월 3일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멀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리 고양이 별로 떠났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새미 자랑하려고 늦은 밤에 이렇게 글 쓰고 있어요.

 

 

3일이 지났지만

저희 엄마랑 저는 아직 새미를 많이 그리워해요.

 

정말 말도 안되게 하루 아침에 떠나버려서..

 

 

 

 

 

 

 

 

 

 

 

 

 

여름이거나

저희 가족이 새미한테 관심 안주고 티비만 보고 있으면

항상 저 자리에 가서 저희 가족을 쳐다 보고 있던 새미에요.

 

 

 

하지만

이젠 새미가 없네요..

 

 

 

 

 

 

안방 티비 위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올라 갈 때마다 뭐라고 했었는데

 

 

 

 

이젠 뭐라고 할 수도 없네요.

 

뭐라고 하는 것 보단 귀엽다고 쓰다듬어줄걸..

 

 

 

 

 

항상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나오면

저렇게 문 앞에서 나올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젠

기다려주는 새미가 없어요.

 

문을 열면 항상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데...

 

 

 

 

 

 

 

 

 

 

우리 새미

예전에 눈치없이 식탁 의자에 편안하게 자주 앉아 있었어요.

 

식사시간에 앉으려고 의자를 움직여도 절ㄹㄹㄹㄹㄹ대

바로 내려가지 않았었는데..고집은 있어가지고.

 

 

 

 

 

이젠 새미 편히 앉아있으라고

좌식 테이블에 밥 놓고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새미가 저 창틀에 앉아서 지나가는 비둘기

바깥 사람들 자주 쳐다보곤 했어요.

 

 

 

 

 

 이젠 새미가 없어요.

 

 

 

 

 

 

 

우리 새미 멀리 멀리 여행갔어요.

 

여러분!

 

이 글 읽는 내내

'어머 귀엽다', '하 졸귀탱', '헐 너무 귀여워' 등등

짧지만 우리 새미 생각 하셨죠?

 

 

 

우리 새미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

 

새미에게.

 

새미야.

 

너가 여행을 떠난지도 벌써 3일이 지났어.

고양이별이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급히 갔어.

 

우리 새미,

마지막에 너무 아프게, 너무 힘들게, 너무 고통스럽게 가게해서

내가 너무 미안해.

 

집고양이 수명은 15년이라고 하길래

우리 새미 내가 서른살 넘어서 까지도, 같이 살 수 있겠다.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6년만 우리 가족이랑 같이 살다가 그렇게 가버렸어.

 

너무 허무하고, 허무해.

 

6년 동안 건강했던 애가,

아니, 건강해 보였던 애가 갑자기 아파서 4일 내내

아픔과 고통속에서 지내다가

 

난 너가 아프다는 소식을 엄마한테서 듣고

바로 널 보러 내려갔어.

 

내가 집에 도착하고 3시간 뒤에 너가 떠나버렸어. 너무 고통스럽게.

 

나 사실 엄마가 전화로 너 아프다고 했을 때

엄마가 괜히 아픈걸 과장해서 말하는 줄 알았어.

근데 내가 도착해서 널 봤을 때, 엄마는 절대로 과장되게 말하지 않았어.

 

오히려 너가 아픈걸 작게 말한거였어.

 

집에 도착했을 때 너가 뛰어오진 않아도 반겨줄 줄 알았는데...

 

넌, 고통속에 숨 쉬기도 힘들고, 정말 아플 때만 몸을 비틀정도였어...

 

할머니가, 우리엄마가 후회하더라.

병원에서 안락사 권유할 때 이렇게 고통스러울바에 차라리 그 때 안락사 시킬껄.

근데 난 또 여기서 잠깐 이기적인 생각을 했어.

 

내가 도착하기 전에 엄마가 널 보냈다면 난 너가 가는 것 못 봤을거잖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새미야.

너무 미안해..고통스럽게 가게해서.

 

잠잘 때 일부러 깨워서 미안해.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새미야.

자꾸 냄새 맡아서 귀찮게 해서 미안해. 네 냄새가 너무 포근하고 편안했어.

간식가지고 장난쳐서 미안해. 앵앵거리는 네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었어.

화장실 제 때 안치워줘서 미안해. 냄새가 너무 심했어.

 

좋은 캣타워 못사줘서 미안해

좋은 사료 못 사줘서 미안해.

맛있는 간식 자주 못 사줘서 미안해.

 

6년 동안 너가 아픈걸 눈치 못채서,

너가 아픈 티 눈곱만큼이라도 낼 때

내가 알아서 눈치채서 널 병원에 데려갔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눈치가 없었어. 미안해 새미야.

 

3일내내 너 생각에 울었어.

 

오늘 다시 평소처럼 생활을 시작하기위해 서울에 올라오기 전

너가 묻힌 곳을 갔어.

 

우리 새미가 좋아했던 육포들고.

같이 살 땐 너무 짜서 손톱만큼 떼서 줬었는데

오늘은 내가 큼직큼직만하게 줘서 너무 좋았지 우리 새미.

 

다음에 또 내려갈 때 우리 새미 보러 갈게.

 

 

 

몇십년 뒤에 꼭 다시 만나자 새미야.

그 때는 잠에서 덜 깬 눈으로 내가 다가가는거 쳐다만 보고있지말고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달려와서 내 손에 머리 부비부비 해줘야된다.

알았지?

 

 

 

우리새미.

 

미안하고 고마워.

 

 

 

 

 

 

 

 

 

 

 

 

 

 

 

 

 

 

 

 

 

 

 

 

추천수264
반대수2
베플지니|2016.12.07 10:06
아올만이네 하고보다가 . 별이되었단말에 눈물이 ㅠㅠ 잘가 새미야 ....
베플깜비엄마|2016.12.07 11:46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되서 울었네요ㅜㅜ 그래도 좋은집사님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갔을꺼에요 ㅜㅜ 힘내세요~
베플유렌시아|2016.12.07 17:00
글은 웃으라고 썼는데 글 쓰신 분 쓰면서 많이 우셨을 듯. 6년은 너무 짧죠. 새미가 천사라서 먼저 데려갔나 보네요. 힘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