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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ㅇㅇ |2016.12.07 18:30
조회 182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21살되는 20살 남자입니다.
죄송하지만 방탈좀 할게요...
저는 어릴때부터 요리에 꿈을 갖고 있던 사람 이였습니다.
올해 3월 지잡대에 입학을 했고 입학하자마자 정말 열심히 학교생활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6월 대회 앞두고 3개월동안 연습하기 위해
학기초부터 집을 거의 안들어가고
항상 동아리실에서 밤새고 요리하고 자고 수업듣고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6월 대회때 금메달을 따고
지잡대라 그런가 시험도 너무 쉬워서
공부 하나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때부터 공부해온
조리관련 지식만으로 과탑을 찍었습니다.
그래봤자 지잡대 클라스겠지만 교수님한테 좋은 평가를 받아서 미국도 갈 예정이였구요...
허나 타인에 의한 손에 칼을 찔리는 사고를 겪게 되어
깊은 트라우마와 함께 오른손을 심하게 다쳤어요.
극복하라면 극복 했겠지만 전 피했습니다.
도저히 버틸 수 없었습니다.
칼만잡으면 어지럽고 불안하고 우울해지고..
요리에 꿈을 가진 사람이 칼을 못잡는다는건 모순이죠
그래서 자퇴했습니다.
손이 다친것뿐만이 아닌 항상 학력에 자격지심을 갖고있어서 이번에야말로 되돌리고자 7월쯤 자퇴했습니다.
거기다 주위 친한 친구들한테 통수도 맞고 오래사귄 여자친구한테도 바람맞고.. 남은게 없는 상태로 반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했어요 미친듯이...
꿈도 잃고 하고싶은거도 없으니 공대를 목표로
그냥 공부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수없이 많이 무너졌었어요..
남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때 나혼자 방구석에서
뭐하는 짓인가 싶어 너무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하고 ㄷ당연히 성적은 안나오고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4개월정도를 쉴틈없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쳤죠.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변명하자면
노베이스 4개월 공부했는데 올해 수능이 불수능인지라 비빌 클라스가 아니였어요..
작년보다 살짝 나은 점수를 맞았어요.
자살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이럴라고 1년을 버렸나 싶기도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책상에 성적표 곱게 펴놓고 집 깨끗히 청소해놓고
급하게 나왔는데 자살하고 싶습니다.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수능망친거?? 제 자신이 힘들어지는거고 자업자득이니 상관 없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많이 실망하셨을것이고
못난 자식은 도피라는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앞으로 비참해질 인생을 살아갈바엔 자살이 답일까요
우울합니다 그냥 누가 죽여줫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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