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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는데 헤어진 분들 (특히 남자분들) 왜 그러는거에요...?

|2016.12.13 23:26
조회 5,052 |추천 6

사람들은 마음이 없으니까 결국 헤어진거다 라고 하는데 (물론 어려운 것들을 극복할 정도의 마음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 할지라도) 어쨋든 감정이 남아있는 채로 헤어지신 남자분들 (이별을 통보했을 경우)상대가 다가오려 할 때 일부러 더 매몰차게 하고 그러나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왜 조금이라도 여지를 주면 내가 무너져 내려 버릴까봐,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결심하고 이야기 해놓고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한 말에 대해 못지킬까봐 더 냉정하게 구는 걸까요?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 때,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하다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잘 지내라 하고 먼저 자리를 떴어요. 저희 동네라 그 사람 집에 가는 길이 걱정되 버스정류장에서 혹시나 해 기다리는데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있던 자리로 가보니 거기 고개를 푹 숙이고 한참 앉아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옆에가서 말했어요.그동안 이래저래 여러모로 고마웠고 그런데 또한 함께 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쉽다고...그 순간 그 사람도 저도 둘다 눈물이 터져나와 그냥 둘이 부둥켜 앉고 한참 울다 그 사람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잘 하겠다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만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알콩달콩 잘 지냈어요.

 

그러고 나서 일주일 뒤, 만났을 때만 해도 그냥 좀 피곤해서 그런지 다운 되 보이기는 했지만 지나갈 때 '다음에 여기 가자' '저기도 가자' '뭐도 하자'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또 스킨쉽도 평소와 다름없이 했는데 밥 먹다 갑자기 조금 심각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만 만나는게 좋을 것 같다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요...

 

일주일 동안 잘 참다가 전화 했는데 전화 안받고 또 며칠 뒤 전화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연락없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가긴 했지만 우연히 그 사람을 만났어요.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물을 글썽이며 또 입가에는 미소를 띈 그 사람의 얼굴을 대면했는데 제가
평소처럼 서스름 없이 대하려 하니 막 밀어내더라구요....매몰차게 말 하면서딱 봐도 마음에 없는 말인데 일부러 그러는거 다 알겠는데... 상처되는 말 아픈 말 막 내 뱉는 그 사람이 미웠지만 또 다시 아련해져서 이주만에 다시 전화 해봤는데 여전히 안받더라구요....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워낙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또 단호한 성격이라 그런지 뭔가 마음이 답답해요.마음이 아직 남아있는게 느껴지는데 저렇게 매몰차게 하는게....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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