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왜 이렇게 건방을 떨어?

길라임 |2016.12.21 10:34
조회 44,886 |추천 70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런 황당한 일을 접하고 보니 판이 생각나서 뜬금없이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지,,,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해외에 오래 살아서 맞춤법 자신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30대 중반 여자, 회사 매니저로 근무중입니다.
본사는 토론토 , 저희 오피스는 지사입니다.
일의 특성상 사장님과 수시로 톡을 해야 하는 직업이고
어제는 제 앞에 손님이 계셨고,
중간중간 사장님과 톡을 하면서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는데,,,

저와 사장님 사이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서
답답하셨는지 오피스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다른 직원이 전화를 받았고

나를 바꾸라는 사장님께 그 직원이 상황 설명을 하며,
" 길라임씨가 (가명임) 지금 손님과 상담중인데요 사장님 급하신 일이세요? " 라는 직원의 친절한 응대에

사장님 왈
" 손님이 있던 없던 바꾸라면 바꿔" 라고 멘트 날리셨다고 하네요.

앞에 손님께 양해 부탁드리고, 전화를 받자마자

" 왜 이렇게 건방을 떨어? 전화를 받으라면 받지 왜 안받고 건방을 떨어?"

후아,,,

그게 아니고 손님과 상담중이였다고 말씀드리니
당신 하고픈 말만 하시고 전화 끊으시는데,,

그 이후부터는, 더이상 일을 하고픈 맘도,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아 그냥 회사를 나와버렸습니다.

나오기 전에 사장님께 톡을 드렸습니다.

아무리 사장과 직원 관계이지만,
서로 존중할것은 해주며 일해야 한다 생각한다.
사장님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언어폭력이다.
상처 받았으니, 사과하시라고

어제 그런일이 있었고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네요.

사장님은 이제 60대 초반
저희 아빠랑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연세예요 ㅠㅠ

10년 넘게 직장생활 하면서, 어디서도 그런식으로 말하는것을 접해보지 못해서
어제는 부르르 떨면서 집에 왔는데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직장생활 하다보면 이런 상황 아무것도 아닌가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0
반대수11
베플꼰대|2016.12.22 11:48
꼰대라서 그럼. 꼰대가 아닌 진정한 어른들은 그런말 안함. 상담중이라 하면 "아! 그럼 상담끝나고 연락해라" 라던가 "미안한데 급해서 그러니 잠깐만 받아라" 라고 하겠죠. 나이가 많건 적건 좋은점, 옳은 일, 배울점이 있다면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배워야하는게 진정한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니님 멋지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