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직장인이 된지 어느덧 3년차입니다.
그런데 학생일 때보다 직장인이 되고 나니 더 가난해진 느낌에 조언을 구하고자 용기 내어 글을 써봅니다.
대학교를 진학하면서 서울로 독립해서 나와 살았는데, 감사하게도 현재까지도 아버지가 월세는 부담해주고 계셔서
생활비와 각종 공과금만 부담하며 살았고,
취업 후 2년 정도 학자금 대출금도 갚고,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 해외여행도 정기적으로 다니고
중간중간 부모님도 도와드리다가 올해 5월에 드디어 지긋지긋한 학자금 대출에서 벗어났습니다!
완납하던 순간의 그 희열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ㅠㅠ 어찌나 뿌듯하던지..
어찌됐든 학자금을 다 갚은 후 본격적으로 결혼자금이 됐든 주택마련 자금이 됐든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은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이상하게 너무 매달 쪼들리는 느낌이 강해서 ㅠㅠ…
제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 건지 조언 부탁 드려요.
연봉은 2400인데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한달 실 수령액이 172만원 정도 됩니다.
월급을 받으면 한달간 이렇게 운용이 되는데요.
50만원 – 1년 적금(17년 6월 만기)
15만원 – 1년 적금(17년 10월 만기)
10만원 – 퇴직연금
10만원 – 보험
2만원 – 주택청약
10만원 – 생활비(전기/가스/수도/인터넷/tv/생필품)
15만원 – 교통비, 핸드폰요금
5만원 – 비상금(CMA에 넣어서 경조사 있으면 여기서 빼서 씁니다)
5만원 – 친목계(친구들이랑 매달 모아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여행 가려고 모으고 있어요)
35만원 – 개인용돈(이 돈으로 점심밥 사먹고, 친구들도 만나서 술도 마시고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빠져나가고 15만원 정도 남는 건 신용카드로 쓰는 것 좀 오버되면 결제하곤 합니다. ㅜㅜ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딱히 사치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그렇죵?
그렇다고 어디서 뭘 더 줄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그냥 앞이 깜깜합니당 ㅠㅠ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