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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남자일까?

평남 |2016.12.27 13:49
조회 230 |추천 0

초면인데 반말로 써서 미안해 괜찮지? 좀 길수도 있어

 

나 사실 요즘 연애를 시작했거든

 

오랜만에 느끼는 설레임이야

 

사실 우리집 내가 어렸을 때 이혼을 하셨어

 

하지만 다행히도 부모님이 나는 끝까지 사랑해주셨지

 

집도 그리 잘 사는 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알바를 많이 했고 대학 학자금도 내가 다 갚았어

 

정말 악착같이 모으고 갚고 미래에 화목한 가정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하고 참고 노력했어

 

다행스러운 건 나는 사람을 볼 때 천성을 가장 많이 보거든? 내 천성을 보면 남과 다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심이 좀 많은 거 같아.

 

근데 아직 여자친구한테 부모님 이혼하신 걸 말을 못하겠어..사실 지금 달달하게 연애를 하고 있거든..한달이 좀 넘었어 나이도 4살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해를 못해주면 어떡하지?

 

사실 나는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만 분명 환경은 무시하지 못하는데..그렇다고 내가 잘 살지도 않고 직장도 남들보다 빵빵한건 아니야. 그래도 내 나이 또래에 비해 아끼고 투잡을 뛰어서 남들보다는 조금 더 돈을 모아놓기는 했어, 물론 결혼자금이겠지 (그렇다고 엄청 많이 모은 건 아니야) 나는 어렸을 때 가난해서 내 와이프만큼은 그런 곳에 살게 하고 싶지않은 마음이 커

물론 자식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래 와이프가 가장 1순위야

 

사실 난 지금 여자친구가 나하고 사귀어 준 것만 해도 고마워

 

가끔씩 "나랑 사귀어 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하는데 진짜 고맙거든. 근데 너무 자주하면 자존감 낮은 남자로 볼까봐 잘 안하려고

 

약간 19금이기는한데 진도도 사실 조금씩 조금씩 나가려고 해

 

여자친구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나는 그래

 

각자 가치관이 틀리고 성향이 틀리지만 천성이 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해답은 서로 맞춰서 나갈거 같아.  그리고 사람마다 다 그릇이 있는데 그 그릇을 인정하고 꾸준함과 성실하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너무 어린건가? 이제는 어린 나이도 아닌데 말이야..

 

모르겠다 여기를 안지 며칠 안됐는데 혹시나 해서 올려봐

 

쓸때없는 글이 길었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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