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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불가) 남돌이 음원이 약한 이유.

햇님달님 |2016.12.28 17:50
조회 1,155 |추천 7



왜 남자아이돌은 음반, 여자아이돌은 음원 구도가
생기게 된 걸까.



먼저 내가 이 글을 쓰게된 과정부터
차근차근 적어볼게.



일단 난 아이돌은 별 관심이 없구
결시친에 올라오는 글이나 심심할 때 읽는
'머글'이야.
(이 말 뜻도 밑에 두 절친들 덕분에 알게 됐어)


내 톡방 중에 절친 7명이 모인 방이 있는데
이 중에 한 명은 방탄소년단, 한 명은 엑소팬이야

이 둘이 톡방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이나
이야기를 많이 올려서
나도 나름 아이돌을 좀 알게 됐는데,


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약간 피해의식(?)
같은 게 있더라구.

남돌들은 여돌에 비해 음원성적이 잘 안 나오고,
이건 다 여돌노래만 듣는 남자들 때문이다.
여자들은 남돌이든 여돌이든
가리지 않고 듣는데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

그게 '남돌이 음원파워가 약한 이유이다' 라고
억울함을 어필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여돌 노래가
더 대중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 같긴 하더라구.


그래서 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내 생각에는 그건 남돌 특유의 '배타성' 때문에
남돌들이 스스로 상황을 그렇게 만든 것 같아.

소수의 몇 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남돌들은
기본적으로 시작부터 남성팬들을 배제하고 시작해.
그 이유는 연예계의 주 수요층은 '여자'.
그것도 10대와 20대의 여자들이 압도적이지.
10~20대 여성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 건
'미소년'과 '남성미'(또는 카리스마) 야.
반면 남자들에게는 이런 게 잘 안 먹히지.
잘 안 먹히는 이유는
인지부조화의 요인이 크다고 생각해.


남자아이돌 하고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샤방샤방하고 슬림한 미소년들이
(또는 그에 준하는 청년들이)
무대에서 칼군무를 추며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뽐내는
모습인데.

근데 이게 참, 여자들이 보기엔 샤방한 미소년들이
카리스마를 뿜어내니까 멋있어 보일 지는 몰라도
남자들이 보기엔 부조화스럽거든.

예쁘고 귀여운 애들이 귀엽고 상큼함 컨셉을 하는 것과
날씬하고 몸매 좋은 애들이 섹시한 컨셉을 하는 건
위화감이 덜하지만 여자보다 팔다리도 가늘고
여자보다도 더 예쁜 남자들이
나 멋있지? 날 봐! 하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건 남자들이 보기엔
그냥 별 감흥이 없어.


반면, 남성들에게 잘 먹히는 키워드는
'귀여움'(또는 청순) 과 '섹시'인데
특히 귀여움이라는 건 연령, 성별을 떠나서
모든 사람들에게 먹히는 컨셉이야.

여돌들은 이 점을 잘 공략해서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봐.


남돌들이 팬덤에 의한 줄 세우기 말고,
진정한 음원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런 배타적 성격을 버리고 자기 만의
확실한 색깔과 컨셉을 갖고 좀 더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 생각에
남녀 모두에게 어필이 된
대중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보이그룹은
빅뱅과 09년도 2PM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두 팀은 확실한 자기 만의 색깔이 있어.
빅뱅은 힙합 장르 특성이
남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2PM은 야성미 넘치는 남자들이 남성미를
뽐냄으로써 짐승돌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남자가 봐도 멋있는 컨셉이었지.

이 짐승돌이라는 트렌드는 후에 비스트를
탄생시키는 데도 큰 영향을 줬어.


이렇게 색깔과 컨셉에 차별화가 있지 않다면
음반 시장에선 여심을 잡아 강할 지 몰라도
대중성의 지표라 볼 수 있는
음원에선 선전하기가 힘들다고 봐.




댓글로 너희들의 의견 많이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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