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나고,너를 사랑하게 되었던 모든 순간들
그토록 찬란했던 너의 20대를,
20대 초반의 너를,
20대 중반의 너를,
20대 끝자락의 너를
그 모든 순간의 너를
어디서부터 나는 사랑했을까
눈물이 나면 너였고
웃음이 나도 너였다
바람 불면 부서질까
불길 한 점에 타버릴까
그렇게 애처롭게,
나는 모든걸 바쳐 널 사랑했었다
감히 내 인생 어디에서 널 도려낼 수 있을까
어딜 펼쳐도 니 음악이, 니 얼굴이, 너의 그 웃는 모습이 가득한데
...지용아
나는 이제 가장 찬란하던 20대의 너를
가장 빛나던 10대의 추억으로 가져가려고 해
정신없이 널 쫓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이미 한참 전에 너의 안에서 벗어나 있더라
지용아 나는
니가 더더욱 커졌으면 좋겠어
니가 받았던 상처가 다 아물만큼
더 이상 아무도 탐내지 못할만큼
그게 언제가 되었든
너는 반드시 그렇게 될거야
그리고 난 언제나 니 그늘 아래에 있겠지
해피뉴이어, 지용아
잘 버텨 내줘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