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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은 왤케 설거지 못시켜서 안달인가요??

퐁퐁 |2017.01.09 18:40
조회 4,837 |추천 31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해주겠다며 놀러오라고 주말에 초대하셨음.

 

전날 남편이랑 둘이 야근때문에 새벽에 둘다 들어와서 대충씻고 잠만자고 늦지않게 감.

 

12시까지 간다고 하고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집에 아무도 음씀..

 

11시 50분쯤 되니까 그제서야 장봐서 시어머니가 옴...

 

밥은 대충 집에있는걸로 먹고 대신 궁중떡볶이를 해주겠다고 함..

 

냉장고에 있는 반찬 대충 꺼내주시는데 짱아찌 김치 거의 다먹다 만 국 이게 다였음...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아침밥도 못먹고 간 터라 그냥 시장이 반찬이다 생각하며 먹음.

(우리 둘 설거지거리는 밥그릇, 국그릇, 수저가 다임.. 반찬도 통으로 꺼내서 주심;;;)

 

그와중에 뭐좀 다듬어 달라, 뭐좀 썰어달라 계속 시키셔서 해드렸음.

 

원래 잘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남편도 피곤했던지 거실에서 누워서 티비보고

 

나만 중간에서 도와드릴까요? 서너번은 물었는데 그때마다 가서 쉬라고 했음.

 

그냥 눈치껏 재료 썰어드리고 하다가 나도 피곤한데 티비보며 누워있는 남편보고 나도 그냥 티비봄

 

그러다가 대망의 궁중떡볶이를 해주셨ㄴ느데... 진심..맛이 없었음.....ㅠㅠㅠㅠ

 

간장과 참기름, 설탕이 들어갔는데도 이렇게 맛없는 음식은 첨임 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

 

남편이랑 둘다 몇젓가락 먹다가 남편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피곤하니까 그냥 집에 일찍 가겠다고 일어남..

 

나도 덩달아 따라 나왔음..

 

근데 그날 저녁에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전화로

 

"아니 오늘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왔는데 **(나)가 설거지 하나도 안도와줘서 섭섭했다고.."

 

?????????????????????

 

얼탱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머님 도와드리려고 주방 왔다갔다 하는데 진심 집에 있는 그릇이란 그릇은 다 꺼내서

 

김치냉장고, 식탁위에 올려두고 양파썬거 한그릇, 당근썬거 한그릇, 버섯 썬거 한그릇

 

1재료 1그릇 해놔서 쫙 채워뒀음..

 

음식 프로그램 찍을때도 그렇게 많은 그릇은 사용 안할텐데 저꼴을 보니 설거지가 너무 하기 싫었음...

 

내가 먹은건 내가 하려고 했는데 그 2개밖에 안되는 남편이랑 내 밥그릇은 이미 구석탱이에 들어가서 보이지도 않고 설거지통에는 재료마다 볶은거 후라이팬이 3개나 들어있었고

 

그냥 이건 작정을 한것같다는 생각만 들고 설거지 하기 싫어졌음

 

아무튼 저 날 이후로 나는 절대로 나혼자 설거지 안함

남편 툭툭쳐서 남편이랑 같이하는데 그때마다 시어머니가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계심

 

그러거나 말거나 설거지는 안할꺼야!!

 

왜 맨날 안놀러오냐고 그러시는데

일시키는데 누가가요 라고 언젠간 말 할것 같음 ㅠㅠㅠ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남자해석셔틀|2017.01.09 19:19
아 저것을 설거지로 눈탱이를 한 번 봐야되는데 흠... 하고 재고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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