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난 고등학교를 올라가서 여자에 눈을 뜨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보고 다니고 지금 돌아보면 금사빠처럼 행동을 많이 했었지 그러던 도중에 학교 선배였던 너를 같은 동아리에서 보게 되었고 나는 그런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어 물론 바로 좋아한 건 아니야 한참을 돌고 돌아서 너를 좋아하게 되었지 그렇게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다 보니 바라보기보다는 연락이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면서 카톡을 보냈었어 너는 그런 나에게 항상 나긋한 말투로 답장을 보내주었고 나는 그런 너에게 더욱 호감이 가기 시작했어 그 후에 아마 그렇게 나만 짝사랑한 지 한 2주가 지났을까 너도 어느덧 나를 걱정해주기 시작하더라 카톡으로 "밥은 먹었어?" , "오늘 체육대회 열심히 했어?, 다친 거 같던데 괜찮아?" 등 여러 말들을 보내주었고 나는 그런 너를 보며 아 너도 나를 좋아하고 있는걸까? 혼자 생각했어 아니, 너도 그 때 이미 나를 좋아했었다고 그 뒤에 말했었지 아무튼간에 서로 좋아함을 알고서 계속 카톡했지 아쉽게도 사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는 너의 최대한으로 나를 좋아해주었고 나는 나의 최대한으로 너를 좋아했어 그러고 한 두 달동안 썸만 징하게 타다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그 썸이 지겹다는 이유로 다른 여자를 소개 받고 여자친구를 사귀었어 너는 그런 나에게 카톡이 와서는 상처받은 척, 힘든 척 하나 없이 그냥 오래가라며 무뚝뚝하게 말하는 걸 보고 나는 "그래 너도 좋은 사람 만나" 라고 카톡을 보내곤 연락을 끊었어 근데 나는 그 여자와 오래 가지 못했어 한 일주일 만났나.. 일주일 정도 만나고 헤어지곤 쓰레기같이 너에게 다시 연락했어 너는 그런 나를 밀어내지않고 왜 그랬냐고, 진짜 오래가기도 빌었지만 너무 미웠다고 그래도 다시 연락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더라 어쩌면 나는 이때부터 너를 좋아하기 보다는 그냥 내가 언제나 돌아가도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라고 낮게 봤던 거 같아
우린 그러고 또 몇 달을 썸을 타다가 사귀게 되었어 무려 5~6개월에 가까운 썸. 그 후에 사귀게 되니까 질리더라 그래서 나는 너를 일주일도 안되고선 차버렸어 그래도 많이 좋아했었는지 우리는 자주 만났어 근데 내 욕심이였는지 너랑 단 둘이 노래방을 간 날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나쁜 짓을 저질렀지 그러고는 연락을 끊어버렸어 하지만 그 뒤에도 너는 나에게 잘해줬어 하지만 나는 이미 너에게 마음이 떠났고 또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됐지 그런 나를 보고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우는 너를 보며 나는 하나의 미안한 감정도 없이 그냥 왜 우냐고 타박만 했고 너는 그런 나에게 우리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라고 말했지 나는 그런 너의 말에 그냥 "몰라" 하고는 집으로 갔어 그 뒤로 너는 나에게 아예 실망했는 지 연락이 없더라 아니 아예 보이지 않더라 항상 연락이 오고, 보이던 네가 안보이니 허전했어 정말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라는 말이 와닿더라 정말로 사실 지금도 그래 가끔가다 너한테 돌아가고 싶어서 장난식으로 연락해도 너는 그냥 매섭게만 말하더라 조금 서운도 했지만 그럴만도 하는 마음에 그냥 놨어 사실 너한테 미안하고 뒤늦게 돌아봤을 때 그 예쁜 마음을 내가 차버렸다는 마음에 아직도 누구 하나 못 사귀고 있어 어떻게 내가 너같은 여자를 다시 만날까 이 글을 봤다면 댓글 하나 달아줘 이젠 그런 쓰레기짓 하지 말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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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너한테 하고 싶은 말 할게
5월의 첫 만남도, 영화관 커플석도, 너와 함께 했던 동아리 활동도, 동아리 사물함도, 너와 처음 손 잡았던 그 운동장도, 같이 걸었던 그 길에서 여느 드라마처럼 가로등 아래에서 첫 뽀뽀했던 그 날도 그 거리도 네가 아니였으면 못 했을거야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그 때 너를 놓친 건 어쩌면 너의 그 성격으로 내가 아닌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런걸지도 몰라 근데 이기적이지만 다시 돌아와줬으면 해 그 때의 마음이 아닌 새로운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고 좋아할게 요즘 바람이 많이 차고 내일 비도 온다더라 예전처럼 옷 가볍게 입지말고 꼭 싸매고 다녀 감기도 조심하고 이불도 잘 덮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