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평온하게 복주를 정주행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밖에서 고양이들 치고박고하는 소리 있잖음? 그게 진짜 심하게 들리는거임
그래서 보는거 중지시켜놓고 뭔소리야 하면서 밖으로 나가봄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 길고양이 한마리가 있는데 걔가 구석에 몸움츠리고 있는거임;;
첨보는 길고양이가 몸을 잔뜩 세우고 특유의 그 경계하는 자세있잖음 소리도 내고 있었음
걍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그 고양이가 도망가려고 하길래 나도 뒤따라서 ㅈㄴ뛰어감
길고양이들은 사람 경계하고 도망가잖아 내가 그래서 혼내줄라고 그 고양이랑 동네를 몇바퀴를 뛰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면바지입고 머리는 산발에다 슬리퍼 신고 뛰었다 동네사람들이 다 쳐다봄
근데 고양이들이 날렵해서 금새 또 어디로 튄거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걍 다시 집으로 돌아옴
우리집 놀러오는 길고양이는 내가 우쭈쭈 하면 나한테 달려오는데 아까 해보니까 안오더라
몸도 떨고있고.. 추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다 속상하다 시브랄 또오기만해봐ㅅㅂ
간만에 뛰었더니 숨차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