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요새 하는 드라마
도깨비를 봐서,또 거기에 공유를 보내는 김고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모습을,엉엉 울던 모습이 또
생각나게해서 새벽을 빌려 써보려해.
익명으로 이렇게 오그라드는 말을 할수있고
사람들에게 말 못한 나를 보여줄수있어서말야.
기억속에 뚜렷하지않지만 7살때부터,바로 앞집에 살고
같이 유치원에 다니곤 했대,내 선명한 기억은 초등학교
때부터이니 솔직히 잘 기억안나,미안해
13살 되게 어린나이였는데도,무슨용기로 뭘 안다고
너에게, 좋아해 사귀자라는말을 했는지 몰랐어 솔직히.
내 기억에 너는 밝으면서 어두웠고 용감하면서도 겁이
많았던것같아.
그런데 그냥 너가 너라는 친구,사람 자체가 그냥
좋았던것같다.
네게 어울리려 운동도 하고 처음 렌즈끼는날 30분을
못껴 눈이 부었던것도 생생해.
자신감없고 항상 주눅이 든 나를 고쳐준건 너의 영향이
큰것같다,고마워.
덕분에 요샌 알바하는곳에서 인기도 꽤 있어ㅋㅋ
그래도 난 아직까진 너가 제일 이쁘더라.
지극히 평범한 10대 철부지 커플들처럼 싸우고 풀고
놀러다니고 좋았다가도 싫었다가 이 모든것들 전제에
한결같은 너가 있어 가능했어.
키도크고 현명하고 내눈엔 더 이쁜 너가말야ㅋㅋ
너에게 항상 잘해주진 못했지만 항상 사랑 비슷한걸
했던것같다,오글거리지만.
6년동안 매일매일 너가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아졌었어.
1년전에 지극히 평범하던 하루에 너가 병원에 있다라는
너의 어머니 전화를 받고 갔을때 그냥 현실회피만 했던
내가 지금 보면 마냥 싫다. 너에게 미안해
20살되면 같이 술먹자고 했었는데,할게 너무 많아서
기억도 못하는데.
아 그리고 음주운전한 그 새끼 징역 몇년살지도 않고
나왔더라. 술먹고 사람을 친 살인자가 말야.
이게 또 내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야.
그리고 사실 나 20살되고 혼자 술먹어봤는데
술먹으면 바로 토하더라.
대학교가서도 술같은건 못먹을거같네.
그리고 어머님이랑은 아들같이 대해주셔 나를.
나보다 더 아프셨을텐데 병원도 다니시고,나한테
웃어주시기도 하셔 가끔. 힘들어하시지만
아직 1년밖에 안 지났잖아,이해해줘.
갑자기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우릴 스쳐가서 나도 가끔
안믿겨져,안믿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운동도 열심히해,나름 괜찮은 척
하며 지내고 있어.
아 그 너랑같은 초중고를 다니다보니 그 소식을 듣고
수군대던 애들 때문에 전학을 가긴했다 고3을 받아주는
학교가 있긴하더라ㅋㅋ.
근데도 나름 괜찮은 대학 붙었어 이번에 너가 가고싶어
했던 경찰행정과로.
너가 하고싶었던 경찰도 내 꿈이 된거지.
딱히 너때문은 아니야ㅋㅋ 내가 하고싶은거지.
널 친 그새끼 다시 잡고싶은것도 하나의 이유고.
그냥 드라마보다 너가 생각나서 울어서
고작 드라마같은거 보다 널 떠올린다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진말아줘ㅋㅋ 솔직히 난 아직도 말도 안되는
이 이야기가 내 주변,나의 이야기인게 믿기지않으니
사랑,그런거 잘 몰랐는데 단지 너가 좋다라는 감정뿐
이였는데 너가 없으니 풋사랑 이라도 이제야 난 조금
사랑이란게 뭔지 알것도 같다.
평생 울거 다 울었다생각했는데 오늘 또 우네ㅋㅋㅋ
그냥 말도 안되는 이유로 생각나서 글을 써봤어.
새벽2시반에ㅋㅋ
그 새끼 내가 다시잡을거고 네게 못해준거 어머님한테
갚을게.
장황하게도 글을 썼지만
그냥 너가 생각나서말야.
진짜 어른들이 보면 비웃을지도 모르겠다,지어낸 이야기
라고도 할수도 있겠지만 그냥 너가 생각나서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