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48일된 커플이예요.저는 24, 오빠는 28살같은 대학교에서 만나서 저는 이제 4학년 되고 오빠는 졸업이 늦어져서 이제 막 졸업했어요.지난학기 끝 쯤부터 만나서 이번 방학동안 매일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고표현도 많이 하고 자상하고 사소한거 (카페에서 음료 흘리면 휴지 갖다주고, 뭐 좋다고 얘기하면 기억하고) 잘 챙기고 꽃선물도 해준적 있어서 감동받았고..
그러는데 딱 하나 걸리는게..
전에 오빠가 먼저 장난같이 "커플링 맞출까?" 지나가듯 말하는데저도 그럴까? 했는데어 진짜 맞출까? 싼걸로. 그러는거예요
데이트할 때 돈도 반반내거나 제가 더 많이 내고 전혀 사치부리지 않거든요그런 돈 관련된 이야기 평소에 하지도 않구요.. 오빠가 그냥 어떤 식당들 어디가 맛있나 얘기할 때 저긴 맛있는데 좀 비싸,그런식의 얘기는 했었지만..커플링 맞출까 한마디 하는데 굳이 싼걸로 라는 말을 붙여야 하나 기분이 상했어요
저희가 지금 방학이라 거의 매일만나면서 밥먹고 카페가니까 한달에 쓰는 데이트 비용으로만 1인 20이 넘고..오빠는 부모님이 공무원이신데 오래 근속한 분들이라 돈걱정별로 없이알바 한번 한 적 없이 지금껏 대학다니면서 살았거든요.. 그렇게 알뜰살뜰 평소 돈걱정하는부분이 있는건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그땐 그냥 다른 이야기도 하던 터라 어떻게 넘어갔는데 그 다음에 또 다른 얘기 하다가커플 신발 맞출까 그래서 그럴까 했더니 어 싼걸로 또 그러는거예요그래서 제가 아니 왜 굳이 싼걸로 하자고 말해~ 저번에 커플링도 싼걸로 하자고 하고내 첫 커플템인데 왜 자꾸 싼걸로 하자고 해? 살 때되면 당연히 우리가 의논해서 적당한걸로 할건데 그랬더니 알았어 이제 안그럴게 하고 끝났어요
저는 그냥.. 저도 오빠 좋아하고 오빠가 자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우리가 같이 맞추는 거에 돈쓰기 싫은가 하는 생각 하고 싶진 않은데..돈이 아깝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아니면 그냥 오빠가 아직 돈을 안버니까 몇십만원하는 반지를 맞춰줄 순 없으니까그게 부담이 돼서 그렇게 말한건지..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거든요.그냥 현실적인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한거구나.. 하고..
저는 커플링을 하더라도 오빠한테 받기만 할 생각 없구.. 같이 찾아보고 맞출 뿐돈은 각자의 것 각자 낼거고.. 제가 해 줄 생각도 있구요.저렇게 끝난지 며칠 됐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한데오빠한테 다시 이야기 꺼내기는 좀 그래서 여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