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에 동갑 여친이 있어요저는 학교졸업 후 취준 / 여친은 졸업직전
제목그대로 여행중독 여친이 날 너무 힘들게 해요.제 취미는 독서이며 서점 쇼핑을 좋아하고 책과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집에서 가만히 보는걸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죠.
얘기를 시작해 볼게요..
저는 여행에 비 적극적이나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여친은 집도 잘살아서 어릴때부터 여러가지 여행을 다녀온 아이입니다...... 자연스레 해외에 노출되어 온 몸이구요.. 친척들은 무슨 죄다 외국인이라 여친 입장에서는 한국에만 박혀있는게 이상한거에요.참고로 저희집은 경기도 구석이며 부모님도 해외 나가본 적이 없고, 친척들도 해외 나가본 적이 없는 그런 집안입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최초 여행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연애 중 복권으로 목돈 100만원 정도 생겼습니다.여친이 최초로 여행얘기를 꺼냈으며 일본,대만,태국 중 하나 가고싶다고 하여 태국 다녀왔습니다.. (제가 도시여행은 비 적극적이나 아주 이국적인 곳은 좋아합니다.) 흔쾌히 다녀왔는데요..
그 후로 태국 너무 좋았다고 하니 우리둘의 돈으로 또 예매를 해서 두번을 가게된 사연은 안비밀
문제는 그로부터 반년 뒤, 제 학교 졸업과 동시에 꺼낸 여친의 말유럽을 가자고 하는 여친 ..
당시 졸업하고 취업문제로 속 썩이는데 난 별로 가고싶지 않은 유럽을 여친의 넓은 시야를 가지라는 긴 설득끝에 '그래 너 말대로 추억좀 쌓고오자' 라며 취준을 포기하고 6개월간 알바 노동해서 다녀왔어요. (여친은 유럽이 처음이 아님..)
여친은 관광학과로 여행계획 짜는 걸 좋아하고 여친이 가자고 한거기에 저는 돈만 보태고 모든 계획 및 금융적인 계산등은 여친이 하기로 하였어요~
어휴 그런데 이미 표를 끊고 돈을 모으던 중 돈이 모자라더랍니다.그러나 저는 여친과 달리 흙수저 집안이라 돈 조금조금에 예민하거든요.. 여친이 성격이 급해서 여행계획 다짜고 표같은걸 미리 예매하지만 금전적으로의 계획은 못 짠거에요.그것때매 싸우고 여친이 빡쳐서 취소하자는데,, 유럽 비행기티켓 취소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몇백만원이 휴지가 됩니다.
그 꼴을 볼 수 없는 저는 어쩔 수 없이 모자란 돈을위해 여친과 함께 대출까지 받아가며 유럽 다녀왔습니다. 어휴물론 안다녀 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야 여행도 재밌긴 하더라구요. 그러나 저에게는 몇백만원 들여서 또 가라하면 안갈 것 같네요.그 이후 그 빚을 갚으려고 몇번이고 싸우고 잠깐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화해하며 이제 제가 원치 않는 여행은 가지 말기로 협약을 맺었어요.
그리고 그 후 (유럽여행 이후) 반년, 이젠 러시아를 가잡니다.. 이 추워 뒤지겠는 한국땅도 너무 힘든데 러시아라니 .. 하........................ 횡단열차타면 5박6일인가 기차안에서 씻지도 못하고 그래야 한데요, 취준해야할 판에 노동해서 여행비 벌고도 러시아가서 사서 고생하는거죠.
여친의 끝없는 설득에 징징대서 안간다고 하니까 드디어 여친이 포기를 했어요끝내 안간다고 하여 종결지었습니다.그리고 이번엔 취업준비 제대로 해서 취업해야지! 하고자 하였으나 흙수저인 저는 용돈을 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기에 일을 하면서 토익을 해야했습니다.그런데 여친이 계속 일을 반대하면서.. 그러다 그 일이 평생직장 된다며 조금 돈을 보탤테니 취준에 몰두해라 하여 집에서 인강들으며 밖을 잘 안나가면서까지 취준하고 있었어요.
여친은 결국 러시아를 혼자간다고 하였죠근데 최근.... 횡단열차 포기할테니 러시아 여행 가자고 또 언급합니다.접어두었던 마음속의 암이 다시 생기기 시작한 느낌이었죠. 결국 여행 한달전쯤인 얼마전에 역시나 가자고 ... 난 싫다고 개판 싸운다음에 .. 그날 저녁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그래 여친이 취직하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니까.. 그래 .. 어휴 .. 가자 .." 하고 가고싶다고 했어요.
그러나 문제는 돈이 없는거죠.지금 당장 출발 한달 전이며 모아놓은 돈은 없는상태, 물론 여친이 제 몫까지 내줄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을 갖춘 것도 아니므로 내 입장에선 취준하다가 다시 엉뚱하게 알바 시작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미 방학시즌이 시작된 지 좀 지난 상태라 왠만한 알바는 다 사람이 있는 상태고 구하기가 힘들던 중 사무직 알바를 구했어요.... 저는 왠만한 일을 전부 여친이랑 상의하기에 이 일 괜찮지 않니 ?? 물으며 컨펌을 받아가면서 구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당장 내일이 면접일로 다가왔어요. 갑자기 여친이 여러 노가다 링크를 보내며 단기로 돈 많이 주는데 하라며 계속 거리 40km 정도의 너무 힘든 곳을 가라고 하네요. 하.....................싫다하니까 그제서야 너랑 안가 라는데안가던 사람 몇일동안 꼬셔서 조금은 가고싶게 기대생기게 해놓고 갑자기 가지말라하니까 빡치죠 ???? 개싸우고 결국 안가기로 했습니다.
저두 귀가 얇음과 여친의 홀로여행의 위험함때문에 최대한 같이가고자 하였으나 정말 여행중독 여친은 너무 힘드네요. 전공도 관광이에요... 여행사는 주기적으로 여행갈 수 있게 해준다죠...
결혼 생각하고 있구요~ 작성한 곳에 외에도 연애 중 여행한 나라가 더 있어요 ....
하.... 이 암걸리는 고민을 풀 곳이 없네요... ㅅㅂ 지금 여친은 빡쳐서 제 카톡에 답장을 안하는 상태 .............................. 플리즈 기브 미 댓글댓글댓글댓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