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주변에 조언 구할곳도 없고 지난번에 글올렸을때도 큰 도움을 얻어서 지금 이렇게 살아있어요 여기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걸 알아서 조언구하려고 글 올립니다....
저는 재작년에 성폭행 당하고 임신하고 유산까지 겪었어요 두번이나 죽으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응급실에서 깨어나서 아빠얼굴보는데 못죽겠더라고요
그때 글 올렸을때 많은 분들이 제잘못아니라고 괜찮다고 해주셔서 살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죄는 미워해도 죄인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을 새기고 살고있는데 어려워요
그렇다고 열심히 사는건 아니고 언젠가 죽을때가 빨리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즈음에 (회사는 아닌데 비슷한거라 그냥 회사라고 지칭할게요) 어떤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초반에 아무도 나한테 신경쓰지않고 저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여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그저그렇게 지낼쯤에 그곳에서 몇년동안 있었던 동갑 남자애가 저를 살뜰하게 챙겨주었어요
전 사실 남자라면 치가떨리지만 친구라면 괜찮겠지 생각해서 친하게 지냈어요 술도마시고 그러던중에 걔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사귀자!해서 오늘부터 1일 이러는게 웃긴거같다고 서로 호감있으면 애인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두달동안 저를 살뜰하게 챙겨준것도 있고 살고싶다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하나쯤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애매한 관계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게 두달?쯤 사귀다가 팀에 새로운 언니가 들어왔는데 둘이 또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솔직히 심적으로 불안정하니까 많이 신경이 쓰였어요
또 그렇게 한달쯤 지나서걔네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제가 병문안을 가려고하니 말리더라고요 친척들 다 와서 불편하다고...내가 엄마 신경써야되서 너한테 신경 많이 못써줘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이해했어요 나도 죽음직전까지 가본사람으로서 그마음이 충분히 이해됐거든요
근데 알고보니까 그 언니가 들어오자마자 거의 사귀고있었고 어머니 쓰러지자마자 그언니를 친척모두에게 소개했고 뭐 그랬더라고요
전 그것도 몰랐고 또 그렇게 두달을 걔랑 뜨문뜨문 연락 유지하면서 지내고있었어요 걔는 회사에서 얼굴도 거의 못보고있었고 그언니는 매일 마주쳤는데 그언니랑도 완전 친하게 지냈었어요 근데 그당시에 저랑 걔랑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어서 그언니도 그걸 알았으니까 별로 신경쓰지않았고요
근데 어느날 행사가 있어서 행사하는데 걔가 절 대하는게 평소랑 다르게 이상했어요 그리고 끝나고 가는데 그언니를 조수석에 태우고 먼저가더라고요 집도 반대방향인데 말이에요 저는 뒷풀이에 갔었고 그제서야 보니까 둘이 사귄다더라고요 다른사람들은 다 알고있었어요 저한테 쉬쉬했을뿐...
그언니한테 바로 전화해서 혹시 둘이 사귀냐 나랑 이래이래 한 사이였던거 알지않았냐 하니까 그남자애가 저랑은 친구사이였다고 전혀그런사이 아니었다고 소문일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렇게 그언니랑 전화한 그날밤에 그남자애한테 전화가 와서 별별 쌍욕을 다들었어요 피해망상있냐 정신병있냐 하면서 이것도 녹음해서 나 고소할거냐? 라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까 걔가 저희집에서 컴퓨터하다가 제가 소송할려고 모아놓은 자료들 초음파사진 등등을 봤대요 전 그순간 진짜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고 도무지 머리가 안돌아가더라고요 저한테 너 또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다닐거냐고 나랑 있었던일 팀사람들한테 말하기만 해보라고 나도 다 말할거라고 협박하더라고요ㅋㅋㅋㄱ
제가 너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거냐고 하니까 이게 왜 협박이냐고 하고....
아무튼 뭐 그남자애랑은 그러고 쌩깠는데 그언니를 계속 마주쳐야되는데 껄끄러우니까 제가 먼저 사과를 했어요 뭐 지난일이니까 언니랑 껄끄러워지기 싫다고 했고 언니도 저한테 알겠다고 하고 잘 끝난줄 알았는데
그언니가 뒤에서는 제욕을 하면서 남자애는 사귄적도 없다는데 혼자 사귄줄 안다면서 남자애가 둘이 아무사이도 아니었다는데 왜 유난인지 모르겠다고 했대요
저는 그남자애랑 데이트가서 찍은 사진들이랑 카톡도 다 가지고있고 그언니한테도 보여줬었는데 믿기싫었나봐요
아무튼 저는 그다음부터 그언니도 쌩까고 지내는데 그언니가 아무렇지않게 제이름 부르면서 ㅇㅇ아 이거 그렇게 하면 안될것같은데? 하고 와서 말걸려고 할때 치가 떨려요
그리고 저랑 친했던 주위 사람들한테 왜 ㅇㅇ이 눈치보면서 자기한테 살갑게 안해주냐고 서운하다고 여우짓도 하면서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팀에 다 말하면 제 얘기가 퍼질까봐 두렵구요
지금처럼 그언니를 쌩까고 지내면 언젠가 모든 사람이 저에게 등돌릴까봐 무서워요
그언니는 여우짓 잘하고 살랑살랑거리는데 저는 일만 묵묵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소송하고 하면서 깨달은게 복수해봤자 부질없다는거, 원수는 용서하는게 낫다는걸 알았어요
근데 왜이렇게 둘다 미울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