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남자친구와의 웃긴 일화가 생각나서 올려요.
일단 남자친구와는 원래 알던 사이였는데, 제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오면서 본격적으로 사귀게 됐어요. 지금은 함께 살고 있는데, 함께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생리현상을 숨길 수가 없게 되더군요... ㅋㅋ
남자친구는 처음 한달정도는 방구를 숨어서 뀌는지, 틀키지 않다가 괄약근이 순간적으로 풀렸는지 힘차게 부왕!!! 하고 뀌게 됐어요. 저는 넘 웃겨서 낄낄 거리는데, 이 녀석(?)이 신났는지 이불을 제 위로 덮어서 방구냄새를 맡게 장난을 치는 겁니다. 미국에서 이 장난을 dutch oven 이라고 하는데, 한번 하더니 맛들려서 방귀를 뀔 때마다 자꾸 더치오븐을 만들더라구요. 웃기긴 한데, 한번은 진짜 냄새가 심해서 너 자꾸 이러면 내가 벌금 받을 거라고 했더니 그러래요. ㅋㅋㅋ
그래서 세세하게 항목별로 벌금표를 만들게 됐죠.
작은 방귀: 1불중간 방귀: 2불큰 방귀: 3불근데 냄새나면 추가 5불, 소리없이 강한 방귀는 10불 ㅋㅋㅋ 그리고 더치오븐은 100불!!
제가 여기서 학생이라 돈도 없고 비자 때문에 알바도 못해서, 이 친구가 생활비를 다 대주고 있는데 저한테 이걸로 돈벌래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방귀 뀔때마다 제가 Thanks~ 하고 요금표에 적고 있습니다. 근데 돈은 언제 줄거냐고 했더니,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영어시험 목표점수 도달하면 한꺼번에 줄거래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요금표 "Fart Fee" 부엌에 붙여놓고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ㅋㅋㅋㅋ 거의 한달만에 150불 모였네요. 제가 들었을 때만 계산하니까 이 녀석은 방구쟁이 임이 틀림 없습니다. 방구쟁이 뜻 알려줬더니 신나서 방구 뀌면 방구~방구~ 합니다. 등치는 산만한테, 여튼 귀엽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