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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학가기전 뭐 하셨나요

사과즙 |2017.01.20 17:58
조회 1,468 |추천 1
수험 생활을 마치고 올해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간호사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다행히 간호학과에 붙어서 대학은 정해졌고... 수능 치고나서 이주일 동안 논술 치러 다니고 모든 논술 시험이 다 끝난 다음날 바로 알바를 구해 한달 동안 평일 풀알바를 했어요. 가족과 2월달에 유럽 여행을 잡아놔서 돈 보태야겠다 생각해서 한달 동안 160만원 정도 벌었고 120만원 드리고... 40만원을 한달반 만에 친구들이랑 놀러다닌다고 다 써버렸네요...알바하던 곳이 가게는 실내에 있는데 카운터가 실외로 오픈되어 있는 빵집이었어요. 거기서 캐셔보고 손님 응대하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손이랑 발 얼고ㅜㅜ 원래 9시 까지 근무라고 해서 알바를 한거였는데 제가 마감도 해야 한다며 11시 반에 마치더라구요. 엄빠가 12시 넘어서 집오는걸 굉장히 싫어하셔서 알바를 한달하고 그만 뒀어요 ㅠㅠㅠㅠ  알바를 그만두니 처음에는 너무너무 좋은거에요 ... 늦잠도 맘대로 잘 수 있고.. 그런데 저 지금 거의 삼주일째.. 진짜 쓰.레.기 같은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11시 쯤 깨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씻고 배고프면 뭐 챙겨먹고 폰하고 티비보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고 밤에 요가학원가고 자전거 타러 다니고 드라마 일년 동안 못 봤던거 하루종일 보고 수험 생활 하면서 일년 동안 몸무게가 8키로 쪘는데 알바 처음 하니까 2키로 빠지더니.. 알바 회식하고 술먹고 군것질 하니까 4키로 찌더라구요ㅋㅋㅋㅋㅋ ㅠㅠㅠ 엄마가 살 빠지는 한약을 지어오셔서(식욕을 없애주는 거래요) 또 삼키로 빠졌다가 약 먹으면 잠도 잘 안오고 어지러워서 잘 안 먹었더니 또 이키로 찌고... 오늘부터 다시 제대로 먹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수능 끝나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제가 또 어디서 수능 끝나고 대학가기 전 기간은 인생에서 다시는 안 올 아무 걱정없는 기간이라고 들어서... 언제 또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살아보겠어!! 하고 자기 합리화 하다가도..분명 수능 전에 수능 끝나고 하고 싶은 버켓 리스트에 역사책 읽기 토익 공부하기 등등 생산적인 것들도 꽤 있었는데 ㅋㅋㅋㅋ 역사책 20분 읽다 자버리고 토익 공부 하고싶단 생각도 안들고 운전 면허증은 부모님이 아직 안따도 된다 하시고 엄마랑 이쁜 옷 사러 돌아다니고 싶은데 엄마랑 옷사러 가면 몸매가 안 따라주고ㅋㅋㅋ ㅠㅠㅠ빨리 살을 빼야겠어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봐요. 수능 끝나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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