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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엄마한테 잘하나요?

저는 20대중후반 직장인 3년차 여자입니다.
결시친내용은 아니지만 여기가 사람이 많은것같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다들 엄마한테 잘 하시나요.?
휴..
일단 저도 잘난거 하나없고 똑부러지는 딸은 아니지만.. 우리 엄마..진짜 세상답답합니다.

일단 엄마는 몇번 말해도 까먹습니다. 제 출근시간을 열번도 넘게 알려줬는데도 매번 물어보십니다. 그뿐만아니라 제가 자취하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고도안하고 항상 집에올때마다 제가없으면 비밀번호 치는방법도모르시고..비밀번호도모르시고.. 들어오지를못합니다. 그래서 항상제가 집에있어야하고.
집 근처 장보러갔다올때도 그냥 비밀번호도모른채로 혼자 나가십니다... 제가 그 사이에 씻거나 어디외출을할수가없습니다..후..

그리고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을 볼 줄도모르고.. 그냥 따라가면된다해도.. 모르신답니다.
운전을 6년좀넘게하는데도 여전히 주차를 잘 못합니다.. 한칸안에 주차하는걸 못해서 항상 뺑뺑돌고 두칸이있어야 선을 침범해서 주차하죠..

제 자취집 계약을 엄마가햇는데..계약서는 엄마가 보관한다하셔놓고 잃어버리시고..어디있는지조차..본인이 가지고있는지 제가가지고있는지조차 모르십니다..

작년에 연말정산을 집에서했고. 연말정산 얘기도 엄마한테했는데..올해 연말정산한다니까 작년에 안하지않았냐하시질않나....후...
엄마도 직장11년차여서 연말정산은 안해보셧어도 개념은압니다...

그리고 항상 진지한얘기를하려고하면.. 어린아이같이 장난을치시거나.. 애교랑 장난이 많으셔서 분위기 띄우시는건 잘하시는데.. 진지한 얘기ㅜ어려운얘기하면 애기처럼 장난치고.. 듣는둥 마는둥해요.. 모르시니까 그러는거같기도해요.. 근데 모르시면 그게뭐냐고 묻고 알아가면되는데.. 애기말투로 그게모야? 이러시고 안듣습니다.....

또 상대방을 열받게하거나 답답하게해서ㅠ화내면... 장난치시고 즐깁니다. 막 웃으시고... 그럼 화내는당사자 말고는 다 웃게됍니다...(조롱분위기.화내는사람이 울그락불그락하는걸 조롱..)근데 막상 화내는당사자는 더 빡친다는거죠...

회사다니면서 힘든거 말해도..그냥버텨라. 라고하십니다. 다른분들한테나ㅜ아빠한테 얘기하면..뭐그런데가다잇냐면서 그렇게스트레스받아가면서ㅜ하지말라고하시는데..저희엄마는 그냥버티래요....(회사다니면서 하류에 밥 한끼먹거나 아예안먹거나그래서.. 3달만에 십키로넘게빠졋고..거의 해골수준이었어요..원래탈모가있는데 더 심해졌고..매일 울면서 출근했습니다.출근길에 사고나서 죽거나 누가납치해서 출근못했음좋겠다싶을정도...) 엄마가 좀 감정적인부분에 공감을 하나도안해주십니다.
저 고3때 수능으로 한창 스트레스받을때.. 공부가 너무안됀다..힘들다..하면 그래도해야지. 라고하시고.. 친구들과 노는시간마저 방해되는시간으로 여겨질만큼 스트레스받는시기에.. 고민털어놓으니 친구관계 그냥 다 끊으라고..하시더군요. 공부만하라고..

그냥엄마한테 모든게 불만인거에요 저는..휴
어렸을때부터 쭉 불만이 많아요. 저뿐만이아니라 동생도 엄마는 우리어렸을때 왜그렇게키웠지?라고할정도입니다..
글이 길어지겠지만..예를들면..

일단 어렸을때 잘 씻기지않으셨고 씻는방법도 알려주시지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초등학교시절에 떡진머리로다녔고. 친구들한테놀림받앗죠. 집에 샴푸가없냐고.. 제가 태생부터 머리가 지루성인건지 안씻어서 그렇게된지 모르겠지만 초딩시절부터 하루에한번안감으면 떡지기 시작했고. 중학생때는 습진같은게일어나더니.. 대딩때부터는 탈모가시작되더군요...
아마 초딩때 일주일에 한번정도 감기셧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습관이 유지되다가. 탈모가시작되어 매일감아야한다는 진단을받고 지금은 매일감거나 가끔 이틀에한번감지만....이미 탈모..

그리고 양치하는것도 알려주시지않았죠 그래서 전 항상 밥먹고 그냥잤어요. 초딩때부터 혀에ㅜ백태가 심했고 입냄새도 심했죠. 전 원래 다 그런줄알았어요. 학교가면 불소나 양치는했지만..집에와서는 한 기억이 거의 없어요. 동생도 마찬가지였구요. 동생도 유치원생이엇는데 입냄새가굉장히심했어요.. 중고딩때 겨우 깨닫고 하루 양치3번을 하려고 노력은했지만...저는.. 20대초에 잇몸이붓고 시리고 피가나서 치과에가보니..만성치주염을 진단 받았습니다.치과에서 양치가하나도안되어있고 양치하는 방법을아예 모른다고 제대로양치하는법을알려줬구요.

초등학교6학년때. 하품하다가 턱이살짝빠진느낌? 뚜둑하는느낌이들었고. 그 뒤로 턱이안맞는느낌. 턱에서 모래알굴러가는느낌이들엇고 그날바로 엄마에게말했더니.. 엄마..잠깐 심각한표정으로 들으시더니..넘기셨습니다. 그뒤로도 하품할때 턱이아프다. 모래알소리가 아직도 난다. 말해도 엄마는 저를데리고 병원에가지않으셨고..(그냥 심각한표정으로 왜그러지?하시고는 넘기셧어요..) 저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안면비대칭이심해져.. 결국 양악아니면 답이없는 비대칭이됐죠..

발을닦아야하는지도 , 매일매일 샤워해야하는건지도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수다떨면서 깨우쳤고..

항상 저희는 집에오면 저와 동생 둘 밖에없어서 밤까지 티비를보거나 컴퓨터를하면서 엄마를 기다리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게 습관이되어.. 제 동생과 저는 게임중독자였었죠. 저는 고3때 끊었지만 동생은 아직까지도 컴퓨터앞에삽니다...
물론 우리집이 가난하여 엄마가 집밖에나가야하는상황이면 어느정도이해를하겠지만...어렸을 적엔 꽤나 잘 살아서.. 지금과는 비교도안돼게 넓은마당과 40평이넘는 집에살았었고..
엄마도 굳이 일을안해도됐는데 본인도 왜 애들을 방치하고 그랬는지 모르겠답니다....

제가 유치원생때는 오줌싸개여서 항상 유치원에서 실수를하고왔는데.. 엄마는 엄마친구들앞에서 치마들춰보라며.. 팬티 또 바꼇다고..또오줌쌋다고 막웃으셧고.. 저는그때 수치심을느껴 그걸 아직까지도기억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항상 화를잘내셧고. 더하기 빼기같은걸 가르칠때도 제가잘못하면 답답해하시고.. 동생하고 항상 비교를햇습니다. 동생도 어린맘에우쭐해서 엄마가 저에게 문제를 내면 옆에서 아는척 기웃기웃거리고.. 그럼엄마는 또 동생을막칭찬하고..
또 식사시간에 저한테 물을따라주셔서 그걸 제가 원샷으로 다먹어버리면..화를내셧죠.. 지금이었으면 따졋을테지만 맘여린 어린시절이라 엄마가화를내면..울었었구요.. 울보였다네요 저는..
그래서인지 자존감도낮았고 초등학교2학년시절엔.. 자살에 관심이많았습니다. 제 방에 혼자 문잠그고 들어가 죽을까..죽을까..난왜살지..하는생각도 많이했고..
가위같은걸 만질때는 이걸로 손가락을잘라버릴까..하는생각도했었죠.. 자르려고할때쯔음에 친척분이보시고 뭐하냐고하셔서 못했구요..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잘어울리지도못햇고.. 밝은아이도아니었고 정말 어두웠습니다.. 아이같지않다는 말을 많이들었고.. 저를 피하는사람이많았구요..
왜 엄마는 다 알면서도 나를 방치했을까.. 왜 나에대한 문제점을 고치려하지않으셨을까.. 그저 공부. 성적.에ㅂ만 신경을쓰라고 강요하시고.. 한번도 친구들 관계나 내가잘하는것에대해 관심을가져주지않으셧을까...(친구들과 관계가안좋은걸 아시면서도 대학만잘가면된다는 마인드셧어요)..
제가 제스스로 문제를느끼고 심리상담이라도받고싶다..정신과라도가보고싶다..하면 엄마는 니가미쳤냐고 미친사람들만가는것이라는둥..하시면서 넌 아무문제없다고 말리셨고..지금도 저는 제스스로 너무힘이들어서 일이고뭐고 다 그만두고싶고 쉰적없이 앞만보고 힘들게살아서 쉬고싶은데.. 안됀다고하십니다..
폭발하고 터져서 한번 심리상담을 받아봤지만..돈만날렸었네요..
아직도 원망스럽고.. 답답합니다..

지금도 엄마의 행동이나 말도 너무나 답답하고..(본인일 아니면 다른일에 관심이 하나도없으심) 엄마에게 차갑게대하는 태도에.. 죄책감들고 미치겠습니다....
답답해서 짜증은나는데 또 한편으론 죄송하고... 양가감정이들고..휴...지금은 엄마와 친구같은사이로 편한관계인데..원망은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사랑하는데...자꾸 엄마가 답답할때마다 틱틱거리는저를보게됩니다....
어쩌면좋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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