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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시댁에 가야하는데....

바람이 분다 |2008.10.25 12:25
조회 2,133 |추천 0

제목 그대로 낼 시댁에 가야합니다.

결혼하고 1년 넘게 가까이 살다가 서로 완전 원수가 되어 서로 얼굴 맞대고 있기조차도

불편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불화,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인해서 이혼까지 할려고 했지만....분가를 선택하여

신랑과 따로 나와 살고 있어요..그후로 한달넘게 시댁에 전화도 안하고 찾아가 뵙지도 않았네요...

 

근데 제 신랑은 저몰래 시댁에 갔다오더라구요...그러고선 제 눈치를 보며 갔다왔다고 말을 꺼내며 시어머니가 내게 했던 말 그대로 전하더라구요....저보고 죄송하다 한마디를 하지 않는다고....

신랑은 다음에 시댁에 가면 저보고 시부모께 빌라고...잘살겠다 말을 하래요....

 

근데 솔직히 저..시어머니 첨부터 이렇게 싫어하진 않았었어요....

처음 신랑과 연애시작한지 한달뒤에 같이 밥먹는 식사자리에 절 면전에 앉혀놓구 맘에 안든다고

할때 그때 신랑과 헤어지려고 했지만 신랑이 매달리는 바람에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그땐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그런말 듣고 온 제 자신이 자존심이 상해서 말도 꺼내지 못했었네요...

그래도 결혼하고 잘해드리려고 했지만..아무래도 가까이 살다보니 사소한걸로도 제게 모라 말씀하시더라구요..어느 겨울날 외출을 하려고 인사를 하러 시댁에 올라갔는데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옷을 왜 그렇게 입었니 물어보셔서 그냥 저는 아무 생각없이...웃으면서....바지를 다 빨아서요..옷이 없어서요...이 한마디 했다고 나중에 신랑한테 저에 대해서 엄청 욕하시고 가정교육 운운하셨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 시어머니께 무릎 꿇고 빌었네요....

 

이사건만 아니였고 여러가지일로 맘에 상처를 받았었어요..

항상 자기 아들은 귀하다고......귀한 자기아들한테 왜 그러냐...넌 엄마가 금방낳아서 귀한 자식이

아니라고......남들 못갖는 애 같았냐며 유난 떨지 말라고........그리고 결혼전 일들을 꺼집어 내면서

저희 부모를 욕하더라구요......

 

정말.....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정의 골이 깊어졌는데 왜 저한테 용서를 빌라고 하는지.....

어찌됐던 이렇게 된거 시어머님 책임도 있는건데..........

그렇게 아들가진 유세만 안떠셨음 내가 어머님한테 얼마든지 잘해줄수 있었고 내 친엄마는 아니더라도 그만큼은 해줄거라 다짐했는데.......항상 나에게만 거리감 느끼게 한다고 하시면서....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면 버릇이 없다니......도대체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님한테 제가 꼭 빌어야 하는걸까요?

신랑하고 헤어지지 않고 살려면 그래야 할까요?

제 가슴에 이렇게 멍이 들었는데.......그럴 사과할 맘이 없는데...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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