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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후기

편지 |2017.01.23 23:03
조회 365 |추천 0
전남친에게 오늘 편지가 도착했다고
우체국 카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 문자 왔어요.

잘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결혼에 대한 부담감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다.
너와 내가 결혼하면 분명 못참는 부분이 있을거다.
서로 좋았던 추억을 간직하는 걸로 마무리하자.
너 참 좋은 애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라는 말로 결국 까였네요ㅋㅋㅋ

그래서

그래 알겠어~오빠도 잘지내~
라고 마무리 문자 보냈네요~끝!!

근 2년 가까이 정말 잘해줬어요.

하소연 좀 하자면

1년 넘게 만날때마다 도시락 싸줬고
사귀는 내내 안마에 옷입는 스타일 맞춰주고
전남친 부모님 생일에는 연세 있으셔서
떡케잌 갖다 바치고ㅋㅋㅋㅋ
화장품에 기념일 마다 시계에 옷에~

막상 전 정리 하려보니까 제대로 된 선물 받은게 없네요ㅋㅋ
정말 호구짓 제대로 했다!!

올해 34살ㅋㅋㅋㅋ 상견례까지 하고 헤어지니까
주위에 헤어졌다고 말하기도 창피하고

그동안 지인 경조사 함께 다닌거 어쩔...
아... 짜증 지대로ㅋㅋㅋㅋ

인제 어디서 남자를 만날것이며
또 저런 사람 만날까봐 무섭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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