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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고마워 |2017.01.24 03:07
조회 297 |추천 1

잠이 오지 않는 이 새벽에
문득 네 생각이나버려서 마음은 답답하고 어디에다 하소연할 곳을 찾다가
이 곳에 너에게 편지아닌 이 글을 써

많이 설레었어
너 덕분에
내가 너의 맘을 사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도 알지?
내가 이정도 했으면 넘어오라고 했었잖아
뺀질거리면서 내 장난스런 고백을 받던 우리의 처음이 난 무척이나 설레었었다

또 많이 행복했어
남자친구를 제대로 사겨보지않던 나라서
너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처음 이였어
안믿더라 너는ㅋㅋㅋ
너는 내가 처음치고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며 믿어주지도 않았지
넌 모를거야 너와 함께 걷던 길, 너와 손을 잡을 때,
너와 눈을 마주칠 때 내가 얼마나 떨려했을지
거짓말 같겠지만 내 심장이 목밖으로 튀어 나오는줄 알았어
너와 함께여서 그랬던지 나는 그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고
너가 나를 보고 웃는게 제일 행복했어

또 많이 힘들었어
잘 표현하지 않던 너였고 그 반대로 나는 표현하길 좋아했어
노력한다면서 바뀌지 않는 너가 밉기도 하고
나는 힘들었어
이제서야 돌이켜보면 너의 행동들은 다 표현이였지만 왜 그때의 나는 부족하게만 느껴졌을까

나는 너와 닮고 싶었고 네 마음에 들고 싶었고
부끄럽지 않은 여자친구로 네 옆에 남고 싶었고
너의 가족에게도 당당히 보일수있는 그런 여자친구
너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었어

왜 나만 생각했을까 나는
너는 왜 힘들다고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다 받아주고 미안하다고 하는 너에게 왜 나는 기대기만 했던걸까
미안해 정말

우리가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너는 내 행복이였고 슬픔이였어
고마웠어
일년이 다 돼서야 너를 잊게 되나봐

이제 너를 내 마음 한구석에 접어놓을게
잘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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