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너무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글 써봐요.. 빠른 전개와 간결한 문장을 위해 음슴체 사용 양해부탁드려요 ! 모바일이라 오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ㅠㅠ
일단 난 올해 18세 고2 여자임. 내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남자때문에 이렇게까지 고민한 적이 없는데 진심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봄.
나에겐 지금 7개월째 연락을 이어가는 남사친? 짝남? 혹은 썸남이 있음.(썸인지 아직 잘 모르겠으니 이하 짝남) 내가 짝남이랑 연락하는데 처음에는 감정이 없었음. 근데 연락을 할수록 내가 얘한테 느끼고 있는 감정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느끼게 됨. 그리고 짝남도 분명 마음이 아예 없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음. 그래서 진짜 친한친구들 3명한테만 짝남이랑 연락하고 있음을 말해주었고 모두 응원하는 분위기였음. 그렇게 별 문제없이 연락을 해왔음. 근데 지난달부터 문제가 생긴거임.
<<이야기 진행을 위해 짝남과 처음 만나게 된 상황부터 설명하겠음.>>
우리 시에서는 유일하게 내 학교와 짝남학교의 연합 동아리가 몇 개 있음. 남고랑 여고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거임. 난 학기 초에 아는언니 권유로 얼떨결에 한 연합동아리에 들게 됐음. 모든 동아리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아리에 직계라고 해서 쉽게말해 남고1 여고1 짝지어 놓는거 그런게 있음. 난 짝남과 직계가 되었음. 하지만 7월 전까지 동아리 행사에 짝남과 내가 동시에 참여한 적은 없었음. 내가 가면 짝남이 빠지고, 짝남이 가면 내가 빠지는 식? 그러다가 7월 여름엠티때 둘다 행사에 갔었는데 뭐 이 날 서로 수고했다 카톡하다가 연락을 계속 하게된거임.
처음엔 내가 선톡을 정말 열심히 걸었음. 근데 얘가 막 별로 열심히 카톡해주지도 않았었음.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짝남이 막 귀엽다고하고 내가 카톡 씹어도 계속 카톡해주고 이랬음. 서로 내기도 하고 기프티콘도 주고받는 사이가 됨. 나 처음엔 직계라서 친해지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매일 연락하고, 얘한테 잘자라는 소리를 안듣고는 잠이 안오는 지경까지 이르니 내가 얠 좋아하나 생각하게 됨. 나는 뭐 짝사랑인가 싶었는데 둘이만 만나 영화보자는 짝남의 말에 썸이라고 느꼈음.
그러다 한 달전, 동아리 회장, 부회장이 정해졌음. 1학년땐 걍 활동하다가 2학년 올라가는 시기에 한 기수 언니오빠들이 성격 활발한 애 골라서 회장 부회장을 정함. 신기하게도 나와 짝남 둘다 각각 여고, 남고 부회장이 됐음. 그런데 회장, 부회장이 정해지고 3주 뒤 우리 학년이 준비하는 쫑파티 행사가 있음. 숙소부터 장보기, 예산까지 하나하나 우리 회장부회장이 챙겨야 하는거임. 이 행사준비로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 회장, 부회장 총 4명이 있는 단톡이 생기게 됨. 뭐 4명 다 장난도 많고 활발해서 단기간에 4명이서 친해지게 됨. 유독 여고회장(이하 동글이)과 짝남 둘이서 단톡에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했는데,남고회장은 공부도 잘하고 의대가 목표라 카톡을 잘 안하고 나는 잠이 너무 많아 카톡을 오래 못하니까 그러려니 했음. 짝남이 동글이랑 말하고 있어도 중간중간 ㅇㅇ이는 또 자나ㅋㅋㅋㅋ 하면서 얘기도 꺼내고 동글이가 막창을 찍어서 단톡에 올리면 ㅇㅇ이 막창 좋아하는데 하면서 내 생각을 하는 듯이 말해줘서 전혀 서운하지 않았음. 근데 아까 내가 짝남이랑 연락한다는걸 3명한테 말했다고 했잖슴? 그 중 한명이 동글이임. 동글이는 같은반인고 같이 다니고 놀기는 하지만 다혈질에 기분파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 타입임.. 어쨌든 근데 동글이가 나랑 짝남이 연락하는거 알면서도 단톡에서 짝남에게 꼬리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실수인척 하트이모티콘보내고, 장난인척 짝남이 귀엽닿ㅎ 이러고, 나보고 기분나쁘지말고 들오 짝남이 잘생긴듯ㅎㅎ 이렇게 말하고, 단톡인데 '아 심심하다 짝남아 놀아줘! 동그리 심심행~' 이렇게 짝남에게만 말검. 짝남이가 ㅋㅋㅋㅋㅋ만 보내고 씹어도 '힝 동그리삐져쪙' 이러고ㅋㅋㅋㅋ 원래 말투 안저럼. 욕도 많이쓰고 지저분한 얘기도 많이함ㅋㅋㅋ 솔직히 가끔 단톡보려고 들어갔다가 저런거때매 읽씹하고 나온적 꽤 있음. 근데 내가 너무 감정에 예민한가 생각하면서 한 마디도 안하고 매번 참았었음. 동글이도 짝남이도 소중했음 나에겐. 근데 동글이가 점점 자기가 매달리는걸 넘어 짝남이가 나에게 말하는걸 막으려고 함. 예를들어보면. 짝남이랑 내가 초등학교 동창임. 얼마전에 짝남이가 단톡에 ㅇㅇ아 우리 초등학교 앨범찾았다ㅋㅋㅋㅋㅋ 라고 함. 난 초딩때 엄청난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제발 보지말라고 부탁했음. 여기서 단톡에 지빼고 우리만 얘기하는게 싫었는지 동글이가 말을 끊으려함. 동글이가 다른 지역은 아닌데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학교출신. 막 자기학교 얘기로 말끊으려고 하는데 말하는 폼이 ㅋㅋㅋㅋ 정말 딱 이렇게 말함. '지금 재 얼굴도 저런데 초딩때 얼굴 각나오지 안나? (맞춤법 일부러 똑같이 따라한다고 틀린거ㅠㅠ) 짝남아 우리 초등학교 괴담 알고이써? ~#@×~#%##^' ㅋㅋㅋㅋㅋㅋ나 텨기서 기분 진심 나빴음. 내가 이때까지도 좀 화났는데 동글이를 이해할 수 있었던건, 내가 원래 다니던 무리에서 스스로 나와서 다른 애들이랑 다니고있었는데 어떤 애의 이간질로 좀 힘들었던 때. 그때 동글이가 열심히 도와줬었음. (최근에 날 이용한거라는걸 알았지만^-^) 그래서 난 동글이가 좋은 애인줄로만 알고살았음. 근데 동글이가 저렇게 말하니까 매우 화가났음. 짝남이는 동글이에게 말을 그렇게하냐ㅋㅋ ㅇㅇ아 듣지마 하면서 계속 얘기를 이어나감. 내가 막 졸업앨범보면서 '아 다시봐도 못생겼다' 하니,짝남이가 "너 초딩때 인기 많았잖아ㅋㅋㅋㅋㅋ 내가 봤는데 친구중에 너 좋아하는애 많았음 중학교와서도 네 얘기 하던데' 라고 함. <<ㅋㅋㅋ초딩때 뭘 안다고 인기는 인기 ㅋㅋㅋㅋㅋ>> 근데 동글이가 여기서 'ㅇㅇ이를 왜 좋아햌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렇게 많은 애들이? ' '짝남앙 ㅇㅇ이를 좋아하던 수.많.은. 사람중에 하.필. 짝남이는 없었지? 짝남이 정도면 절대 ㅇㅇ이 같은애 안좋아했지안울까 (맞춤법일부러..틀렸어요!ㅠㅠ)' 이렇게 말함. 이외에도 화나는 일이 너어무 많음.
여기까지 읽으면 누가봐도 동글이랑 연끊고 짝남이랑 사귀어야함. 아님 말고... 그런데 문제는 동글이가 나한테 진짜 고마운 일도 많이 해주고 많이 도와줬음. 우리 같이 놀러도 많이갔음. 내가 동글이랑 나포함 8명이서 다니는데 (실직적으로 4.4끊어다니는데 그러면 동글이와 나는 서로 다른 무리? 근데 펜션 등등 놀러갈땐 무조건 함께감) 쨋든 그 8명 단톡에서 올해 같이 보내줘서 진짜 고맙고 너무 소중하고 내년에도 꼭 보자면서 문이과 나눠져서 같은반 못되더라도 일년에 몇번씩 꼭 모이자 사랑해! 라고 함. 우리번 모든 아이들 동글이 전혀 싫어하지않음. 활발하고 시끄럽고 웃기고 자기주장강함. 근데 진짜 모순인게 나함테 위에서 막말했지만 예의바르고 싹싹함..
그리고 또 문제인게 짝남임. 결코 내 카톡을 씹는다거나 예전과 태도가 달라진건 없음. 근데 단톡에서 동글이가 워낙 장난도 많이하고 웃겨서인지 (동글이한테 한건진 확실히 모르지만) 귀엽네 라고 하고 동글이가 헐ㅋㅋㅋ이때까지 잤음 하면 미녀는 잠이 많다잖아 라고 함. 물론 저 말들 예전부터 나에게 쓴 말이긴 함. 근데 저 말들을 왜 동글이한테 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볼 수있는 단톡에, 그리고 남고회장도 볼 수 있는 단톡에서 저런말을 하는게 아무 의미없어서 가능한 걸수도 있지만, 난 무서운게 짝남이가 나에게 마음이 없어서 동글이한테 그런 말하면서 관심? 가지는거? 그런게 감출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멀한건 아닌가 하는거임.... 하 근데 또 미치는게 이렇게 기분 확 상하게 해놓고 그저께 연락하다가 내일 (그러니까 어제) 맛있는거 사준다고 ☆☆이 (짝남과 친한 동아리 남자애) 데리고 갈테니까 ㅁㅁ이( 같은동아리에 동글이보다 더 친한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내친구ㅡ ☆☆이랑 친해서 부르자고함) 불러오라고 함. 그래서 어제 떡볶이세트 핫도그 딸기빙수까지 얻어먹고 사진도 찍고 집까지 바래다부면서 놀았음. 그러고 집와서 카톡하는데 ㅡ평소 짝남이상형 키큰 여자 / 참고로 나 160안됨 그래서 짝남이상형듣고 매우우울했음ㅡ 어쩌다 키얘기하는데 오늘 너보니까 작으니까 작은대로 매력이 넘친다고 말함. 이렇게 날 헷갈리게한다. 근데 또 무서운건 단톡에서 동글이한테 귀엽더 한것처럼 이 말이 별거 아닌데 내가 의미부여하는걸까봐...
님들이 보기엔 어떰
짝남이가 나한테 마음 있는 것 같음?
그리고 동글이를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