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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너 진짜별로였네 ㅋㅋㅋㅋㅋㅋ

ㅋㅋ |2017.01.28 18:29
조회 17,436 |추천 52
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 헤어질땐 그렇게 죽을 것같이 힘들고 아팠는데매달리고 매달려도 차가운 너에게 상처받을대로 받으니까 이제야 좀 정신이 차려지네 



너가 키가 작아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힐도
너랑사귀는동안 한번도 못신고
신발장에 멀뚱히 있었고

놀러다니는 나에 비해 집돌이였던 너를 위해
집데이트가 90프로였고
술을 좋아하지 않는 너때문에 술도 자주못마셨잖아

그리고 너도알겠지 나 몸좋은사람 좋아했잖아
그래서 나도 내몸이 그렇게 되길원해서
운동도 꾸준히했고

근데 너는 뚱뚱했지

항상 어른이 아이를 혼내듯 나를 타일르는 태도에
나는 항상 고개를 푹숙이고 니말을 들었어

그밖에도 너무많아

진짜 지금생각해보니까
내가 내 목을 옥죄어오는 연애를 한거네
ㅋㅋㅋㅋㅋㅋ야 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내가 너 어디가좋아서사겼냐 ㅋㅋㅋㅋ 콩깎지가 단단히 씌였었나바
 너가 어디가좋았을까 


글쎄..

뭐가그리좋았지
나 싫다고 그렇게 매정하게
내가 가장 힘든순간에 날버리고 갔잖아

야 ㅋㅋㅋㅋ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병신같이 이러고 자꾸 그리워하냐 

매일아침자꾸 저렇게
나쁘게 생각하려고 하루하루
곱씹고
곱씹고
너는 나쁜놈이라고
그렇게 다짐하고나면

다음날 왜 너가또 그리워


왜야


나 싫다고 그렇게 버리고간 넌데

나니덕분에 힐보단 단화가
더 이쁘고 실용성있다는걸 알게되었네
너랑헤어지고도힐보단 단화에 눈길이 더 가

근육질의 몸을 좋아하던
나는 어느새 뚱뚱한남자가 더좋아졌고

술은 몸에 안좋다는걸느껴서 술도 자제하고

내가 아무리실없는 소리를 해도 척하고 받아줬네


아이같이 빽빽거리는 날 넌 매번 받아주고
어른처럼 조언을 해주고

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잖아라면서
나갈래라고 물어주곤했지

징글징글하던 너의 아재개그도
너의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좋아서 어떻게든 웃기려들던 나의개그도
이젠
더이상 누구한테 해야 돼 


어떻게하면 너를 나쁘게 생각할수있을까

매일이 지옥이다
진짜더이상 잡고싶진않다

나도 너의 그 차가운 모습을 더 이상 볼 용기가 안나 

내가알던 니가아니야
그 사람은 죽었다고 생각해야 편할까?

잡기싫은데 이대로
안잡으면 니가 영영 달아나버릴꺼같아

인연이면 다시 돌아온다는말 보다
인연은 내가 만들어 낸다는 말이 왜 더 와닿냐

난 여전히 너가 헤어지자한날


그날 아침이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여전히 난 거기에있다.

나 제발좀 널 나쁘게생각하고싶어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

이럴꺼면 차라리 엄첨 나쁘게 해주지그랫어

왜그렇게 잘해줬어


나쁘다 진짜 보고싶다..

제발 아무일 없던것처럼 내옆에 와주라
추천수52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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