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데 여기 써서 미안함
이유는 나중에..
난 남자임
머리 자르러 감
디자이너쌤이 바빠서 기다리려고 테이블에 앉으려고 가는데 귀여운 애가 있었음
옆에 가서 앉음 기왕이면 귀여운 애 옆에 앉아서 기다리면 좋잖아?
그 애는 공부를 하는 것 같았음
폰으로 뭐 읽는거 좋아해서 잡지식을 보충하고 있는데 자꾸 시선이 느껴졌음(착각 아니라 정확히 내 쪽을 몇번 봤음)
나중에 머리 자르러 가는데 알고보니 친구 머리하는데 따라온거였음
내가 머리 자르는 동안에도 친구 옆으로 자리 옮겨서 몇번 보더라
그게 귀여워서 나갈 때 말 걸어야지 했는데 디자이너 형이 친절하게 옷 입혀주고 마중까지
해주는 바람에 말 걸 기회를 놓침.. (행님 ㅂㄷㅂㄷ..)
그래서 나갔다가 어떻게 전하지 할까 고민 하다가
종이에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테이블 위에 놔두고 와야겠다 해서 잃어버린게 있다고
하고 테이블에 가니 역시나 공부하던거 그대로 올려져있고 그 애는 친구 옆에 붙어있었음(참고로 유학 경험이 있어서 번호 이런거엔 좀 프리함)
내가 원래 앉아 있던 자리에 누가 있길래 잠시 찾는 척 하다가 슥 종이 올려두고 나옴
근데 올리는 순간 눈에 들어온 미.적.분.
뎀...... 20대 초반인줄 알았는데 고등학생이었던 것이다..
뭐 암튼..
혹시 누군지 본다면.. 그리고 내가 웃기게 생겨서 쳐다본게 아니라면 연락 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