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 금지---
안녕하세요 예비 고등학생 판녀입니다.
제 글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4년째 짝사랑하는 남사친이 있는데요
나이는 저랑 동갑에, 8년지기 친구입니다
엄마들끼리도 서로 친하시고, 같은 초-중학교 나왔고
학원도 종종 같이다녀서 함께한 시간도 많아요
짝사랑 기간이 꽤 긴데도 제가 아직 고백을 못했어요.
사실 작년 초에 고백하려 했지만 접었던 때가 있었어요
짝남의 전 여자친구 때문에..
읽고 제가 잘못한건지 어떡하면 좋은지 댓글 꼭 부탁드려요.. 따끔한 잔소리도 듣겠습니다.
전여친이 저와 같은학교 선배에요..나이는 저하고 짝남보다 두살 위에요.
2년 전, 우선 그 언니랑 저랑 되게 친했어요
둘이 같은 동아리라 동아리 갈때랑 끝났을 때 집갈때도 늘 같이 갔구요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만났어요
그 언니랑 저랑 처음에 둘이 친했는데 어쩌다 저랑 잘 알고지냈던 짝남이랑 셋이서 친하게 되었어요
도서관에서 친해진 친구도 있고 친해진 다른 선배들도 많고 그래서 저에게는 학교 도서관이 고마운 장소였죠
처음에 그 언니랑 저랑 친하다 짝남까지 셋이 친하니까
아직 부끄러워서 짝남이랑 대화도 잘 주고받지 못했던 저는 꽤 좋았어요 덕분에 짝남이랑 이야기 많이 했으니까..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그 언니가 짝남에게 호감이 생겼던 거에요(지금부터는 2년 전이 아닌 그 이후에 짝남과 언니에게서 각각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언니는 점점 호감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학교에서 대놓고(저 없을 때) 짝남한테 고백을 했어요.
짝남애는 원래 친하던 선배이고 호감도 어느정도 있어서 그냥 받아줬다네요
결국 둘은 사귀기 시작했고 일년 가까이 갔어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지만, 다시 사귀어서
몇달 후 짝남이 한달동안 잠수를 탔고 둘은 헤어졌어요
여기서 그 언니하고 짝남애하고 둘이 이야기가 달랐어요.
언니는 연애동안 자기가 비교적 을이였고, 자기는 애써 연인관계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남자친구가 연락을 씹었다면서 걱정했어요
저한테 그 애(짝남)가 잘 지내는지 핸드폰 뺏겼는지 등등을 작년 초에 만나서 물어봤어요
저는 그 날 갑자기 짝남이 저랑 친한 언니랑 비밀연애를 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그 언니는 제가 그앨 좋아한다는걸 모르고 저에게 계속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차마 좋아하는 애라고 말을 못할 정도로..
난생처음 듣는 소리라 우물우물 하고 나왔어요
저 그 충격으로 일주일동안 울고 멍한 상태로 있었어요
아무한테도 이야기 못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진짜 친한 친구 두세명에게만 입단속시키면서 했고
지금도 그때 무슨 생각으로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언니랑 그 일을 이야기한 후 짝남과 이야기를 나눴죠.
짝남이 자세하게 이야기해줬어요
연애할 당시에도 언니 위주의 이기적인 태도를 많이 보여서 참았었다네요
참고 참다가 더 이상 연락하기도, 보기도 싫지만
차마 앞에서 이야기할 용기가 안나서 잠수를 탔었대요
제가 그건 좀 문제인것같아서 한마디 했죠
그건 너가 너무했다..고
자기도 인정했어요 쓰레기같은 짓 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끝내 짝남애가 먼저 헤어지고 말하고 끝났어요
저는 연애도 이별도 겪어본적 없기 때문에 헤어지면 한두달 후유증 남고 잊는줄 알았어요
계속 못잊고 그러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힘드니까.
짝남애는 제가 봤을때 완전히 끝난것같은데
문제는 그 언니가 아직도 짝남을 못 잊었어요
헤어진 당시에도 카톡과 페북에 헤어졌다는 글 올리고
거의 일년이 다되어 가는데 저한테 여러번 물었어요
그애(짝남)잘 지내냐고...
페북 친구도 아닌데 페북 좋아요 누르고
제 생각에는 못잊은것같아요 아직 짝남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렇게 찾는데..
제가 그 언니와 짝남 사이에 있어서 더 골치가 아파요
물론 양쪽 이야기를 들으니까 둘다 잘못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도 문제인건 그 언니 혼자만 진행중인것 같다는 이야기에요.
그 언니 이제 고3이고, 저도 이제 고1이에요
고등학교 입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언니와의 보이지 않는(?)싸움과는 끝내고 싶어요
둘이 연애했을때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짝남을 좋아한 저도 참 바보같지만, 둘이 이미 끝났는데 언니 혼자 못 잊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게다가 하필 언니의 전남친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앤데.. 그때 당시엔 안그랬는데 요새는 정이 떨어지려 하네요
짝남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친구'라는 벽 깨기가 너무 힘드네요. 아직은 고백하지 않으려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