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의견차이가 있어서 그냥 조언 한번 구해봅니다.
어제 모처럼 연차 하루 쓰고 오후에 와이프랑 영화 보러갔습니다.우리가 앉은 바로 뒷좌석에 60대 정도인 노인 부부가 앉았는데정도가 너무 지나친 거 같아서 글 써 봅니다.
영화 공조에서 현빈 나오는 장면이니까 처음이죠.그때부터 '쟤가 그 예전에 봤던 정조 왕 했던 걔 아녀?' 이런 대화부터 나중에 다리위 추격 장면까지니까 1시간 이상 영화보는 내내 '아이구 저 총을 어떻게 해야하는데''한국 형사는 생긴게 왜저래''생긴건 저래도 동네 사람들한테 인사성을 좋네' '빨갱이 군복만 봐도 어쩌구 저쩌구...''저렇게 때리다 사람 죽겠네...'이런식으로 쉴새 없이 계속 중얼거리며 얘기하는겁니다.
단 1분도 영화에 집중도 안되고...그래서 뒤돌아 보고 쳐다보다 눈 마주쳐서좀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5번의 핸드폰 통화인데부동산에 아마 집을 내놨던 모양입니다.전세관련 대화만 3번 통화였네요.
그리고 또 영화중간 자리 뒤척일 때마다 와이프 앉은 자리를 발로 계속 차길래 그만좀 발로 차라고 뒤돌아 보며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멈추고...
나중에 영화 끝나고 한마디 말씀드렸죠.여러사람 있는 이런데서 이렇게 하시니 영화보는 내내 불편했다.라고 하니까'우린 앞자리 찬적도 없고 시끄럽게 떠든적도 없으니영화 다 봤으면 아저씨는 그냥 가던길 가시오'딱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 눈마주쳤을 때 조용히 해달라하니알았다고 한건 뭐냐고 하니까그래서 조용히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자기네들이 화를 내더군요.
와이프는 그냥 가자고 계속 잡아끌고 해서 일단 밖으로 나오고 식사하러갔다가 좀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와이프는 말도 안통하는 저런 사람들 뭐땜에 상대하냐고 그러고저는 이런이런 일들로 불편한 점을 알려줘야 다음부터 안그럴꺼 아니냐와이프는 말하는 거 못들었냐고 그래서 고쳐질 사람들도 아닌거 같다고 등등그냥 상대하지 말라고 하네요.아무튼 우린 늙어도 저러지는 말자고 결론을 냈는데...
하루 쉬는 날 개념없는 노인네들때문에 짜증만 난 하루였네요.와이프 말대로 그냥 상대 안하고 참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