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우리가 헤어진지 두 달 되는 날이란 걸 방금 깨달았어.
정말 어떻게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울까 싶을 정도로 죽을 것 같던 시간이 지나고 이 악물고 변해서 너와 다시 만나겠다는 다짐도 해보고
하소연도 미친듯이 하고 점집도 쫓아 다니고 살도 미친듯이 빠졌고 도대체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 매일 아침 눈 뜰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고 괴로웠던 그 시간들이
어느날 훅 괜찮아지더라
이별을 받아들여서인걸까 아님 점점 괜찮아졌던건지..
롤코타는 주기가 길어진건지..이 글 적어놓고 다시 지옥이 시작될지 모르지만
이제야 감정적인 상태에서 멀어지고 이성이 더 강해지니
너한테 이별은 지금의 내 상태처럼 덤덤하고 조금 아프고 마는 정도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는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미칠 것 같던 너라
내가 그렇게 너를 좋아하는 동안 니가 나한테 했던 말들 행동들 감히 거짓이거나 진심이 아니었다 상상조차할 수 없었는데
이젠 너는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절대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그럴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전엔 이런 생각이 들면 마음이 찢어지고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젠 견뎌지네 .. 덤덤하게 견디고있어
너한테 내가 좋은 기억인지 그냥 지나가는 감정이었을지 못된ㄴㅕㄴ으로 남을지 난 알 수가 없지만
그 마저 궁금해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건 남은 사람의 몫이고
내가 아무리 고민해봐야 절대 알 수 없는 사실이니
그냥 내 마음에 집중하기로 해
그래 내가 너를 이만큼이나 좋아했었지
네가 내 인생 한자락에 존재했었지..참 예쁜 내 사랑이었지
참 행복한 순간들이었지..
더 이상 떠나간 네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이니 내 감정만 생각하고 나를 잘 토닥여주자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언젠가 난 또 누군가를 다시 좋아하고
넌 싫어서 떠났지만 나를 스스로만큼이나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생기겠지
지금은 조금 쉬어가는거야
그러니까 너무 아프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