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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싫여

|2004.01.22 01:14
조회 1,174 |추천 0

결혼 한지 올해 3년차가 됩니다.

아주버님 두분이 결혼을 아직 안하시고 시누이도 얼마전에 결혼을 했어요 제가 32인데 시누 39이고 아주버님은 41에 36이에요 신랑이 막내인데 먼저 갔죠

하여튼 아주버님들은 그럭저럭 별 불편은 없는데 시누가 사람 딱 돌게 해요

연애시절 직장친구들과 1주일 연수가 있어서 콘도를 잡았어요 신랑도 같은 일을 해서 신랑은 신랑 친구들과 옆방을 잡았어요  근데 신랑이 누나(시누이)가 숙소가 마땅치않다고 해서 같이 있음 안되겠냐고 해서 친구들과 허락해서 그러자고 했죠 그 1주일 얼마나 민망하고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친구들은 식사니 설겆이니 청소니 먼저하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서로 웃으면서 보냈죠 근데 시누 1주일을 해준밥 먹고 치워주는 방에서 뒹굴고 화장실은 아침마다 샤워한다고 1시간ㅇ을 버티니 아침연수에 늦어 매일을 초조해하고 했죠 마지막날 저녁에 거실로 나와 설겆이를 하겠다고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설겆이를 보더니 어머 난 고무장갑없으면 설겆이 못하는데 그러더니 방으로 들어가데요 나이나 적으면 속없다 그러는데 전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친구들은 저땜에 싫어도 내색도 못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어찌어찌하여 결혼을 하게됐죠 축의금도 안주더군요 .돈도 잘벌면서..  신혼여행 갔다와서 첫인사가는날 시누 지방에서 자고 늙은 시어머니 부산하게 움직이고 나 거들고 치우고 볶고 지지고 내밥상 내가 차려먹었죠 명절이 되면 시누 내가 온다는 전화가 오면 바로 놀러나가서 새벽에 들어옵니다. 시댁에서 아무도 터치안해요 그냥 또 빠져나갔네 누구하나 야단치거나 타박안해요 그게 더 화가나데요

시누생일에 십만원넘는 선물과 케익을 사갔죠 그러더니 어머 이집 케잌 못쓰겠더라 맛없어 그러더군요 시부모 드릴려고 과일을 사가면 어머 요즘 수박 맛없어 다른게 맛있어 ..그래놓고 그 수박 혼자 다 먹어요  그러다 그 시누 드뎌 얼마전 결혼을 했는데 저 시댁가서 뒤집으려다 그냥 왔어요

시댁은 좀 뭐든게 구식이에요 이바지음식 ㅍㅖ백음식도 직접다 만들어요 정말 저 몸 아프게 일했어요 남자 인사온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점심먹으로 온단 사람 온 식구가 기다리는데 3시가 되도 안와서 신랑이 시누한테 전화하니 등산중이라네요 웃기죠 시누 남편도 미친/이고 시누도미친/이죠 다른날도 아니고 그러고 들어오더니 까만봉지에 사과 몇개 사들고 오도군요 남자가 모지라면 여자라도 챙겨서 좀 사와야지 ....... 그날 음식 두번 하는라 죽었죠 역시 시댁 식구들 그 엽기커플에게 툴툴만대지 야단을 안치더군요 그리고 날을 잡고 결혼얼마전 음식장만으로 시댁에 정말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일했어요 우리 시누 뭐하고 있었는줄 아세요?  부엌에 잠깐 들어오니 아주 간단한 일 시키니까 그러더군요 저 일이 있어서요 하더니 안방에서 자고 있데요 자기 방은 어질다 어질다 발디딜틈이 없어서 안방 진출하고 자더군요

내가 왜 남 결혼식에 이래야 하나요 신랑은 누나 결혼에 돈좀 주자고 백만원이나 줬여요 빚내서 왜 부주안한 시누결혼에 우리가 빚져야 돼는지 난 50만원도 많다고 했지만 남자들 지집일에 정신 없잖아요 그래서 올 친정엄마 환갑에 백만원 하면돼지 하고 참았죠 백만원 주니 우리 시누 또 한 마디 하대요 아버님이 아구 고맙다 잘쓸게 하니 그러데요 '다 천천히 갚을거야' 돈가지고 생색내지 마라는 투로...

지 입고 먹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나 보다 연봉도 높으면서 하여튼 사람 슬슬 약올리고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한대 치고 싶드라고요 신혼여행갖다와서 나는 비싼 선물도 해줬구만 국물도 없대요

여러 일이 있지만 생각나는 것만 적었네요 시누땜에 화병이 나서 죽겠는데 그래서 신랑이랑 한판 했어요  3일을 말도 안했어요 쳐다도 안보고 ... 그리고 오늘 신랑에게 말했어요 시누가 명절 보내러 온다는 말 들으면 바로 우리 집으로 가겠다 마주치기 싫다고 했죠 신랑이 서운하다 어쩜 그러냐 그래서 그랬죠 신랑한테 미안한데 난 절대로 마주치기 싫고 미운건 밉다고 난 아직 미워한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는데 이제 누군가를 미원한다고 마주치면 언니고 시부모고 다 없ㄷ다고 그러고 시댁 안가고 내가 뭐가 아쉬워서 시댁가서 등신취급받냐고 지딸년 귀하면 남에 딸도 귀하다고 난 이혼같은거 무섭고 두렵지가 않다고 .... 시누 한번 더 걸리면 나 폭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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