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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짝남한테 고백받았는데 세상을 잃은 기분이야 (좀 길어...)

ㅇㅇ |2017.02.11 22:09
조회 3,156 |추천 32

짝남한테 고백받았는데 진짜 눈물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만나서 친하게지내고 5학년까지 쭉 같은반되고 6학년땐 옆반이라서 마주치면 하이파이브하고 가위내고 진짜 재밌었어 애가 성격도 되게 좋고 목소리도 꿀인데 목젖이 크아,,,, 중학교때도 잘 지냈고 2학년때 같은반이었는데 초딩때랑 다를거없이 만나서 놀이터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남은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데, 짝남이 공부 알려주겠다해서 집에도 갔었다ㅠㅠㅠㅠ 어머니 오랜만에 봬서 너무 좋았구 3학년때도 옆반떨어져서 자주만났어 공부하러도 몇번갔었고...


꿈갔던 초중딩생활이 다 끝나고 졸업했어. 졸업식때 반별로 앉았는데 짝남이 슬쩍 내 옆자리 애랑 자리 바꿔서 오고ㅋㅋㅋㅋ 옆반이니까 가능했던것같애... 같이 사진도 찍고 진짜 재밌었어 졸업식 때 공연했는데 짝남 너무 멋있었구, 생각해보면 애가 날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갑자기 우울하기도 했었어ㅠ 이제 중학교 끝 고등학교 시작이니까... 집도 가까운편이니까 다른고등학교나와도 만나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 내일 짝남 이사간대







솔직히 말해서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정말 나는 누굴 좋아해본 적도 처음이야 첫사랑이었어 첫사랑이 아프다는 말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런말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짝남이 오랜만에 편의점 가자고 집 앞 놀이터라고 그래서 나왔는데 엘리베이터 1층 도착해서 내리니까 짝남이 보이더라고 깜짝 놀랐는데 너무 잘생겨서 더 깜짝 놀랐어 그렇게 편의점 가는데 진짜 아무말 대잔치거든 둘만잇으면... 그렇게 웃고 웃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편의점 앞에서 짝남이 나를 뚤어져라 보고 안들어가는거야 이게 판에서만 봤던 짝남고백인가 싶었고 미리 웃음부터 나왔어 왜? 하고 물어보니까 (여기부턴 대화형식으로 할게)




나 내일 이사가

어?

너 좋아해



진짜 아직도 기억나거든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어 나는 너무 놀라서 눈물도 안 나오고 근데 내 목소리가 진짜 떨렸어


어디로 가는데

용인

에버랜드...

뭐야(진짜 완전 크게 웃었어)



그렇게 또 아무말이나 하고 삼각김밥 사서 먹고 짝남이 집 데려다주는데 또 우리집 앞에서 나를 보는거야 앞으로 안가고. 그리고 짝남이 너 나 좋아해? 하고 물어보는 거야 내가 거기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건데 아무래도 맞는 거 같애 니가 이사간다고 하니까 세상을 잃은 기분이야' 라고 빠르고정확하게 말했어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ㅋㅋ.... 그리고 짝남이 '내가 네 세상이었던 거네 다행이다 고마워 잘 들어가고... 형이 너 괴롭히면 톡해 같이괴롭힐거니까 (또 혼자 계속웃음)' 했는데 진짜 영화같더라 세상을 잃은 기분이라 말할땐 목소리가 그렇게 안떨렸는데 짝남 가자마자 엘리베이터에서 펑펑 운거같애 진짜 많이 울었어 지금은 눈물이 그렇게 나오지는 않는데 짝남이 말했던거 쓰면서 갑자기 또 눈물터질거같다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하소연이야 여기까지 읽은 애들이 있을까 모르겠네

추천수32
반대수0
베플페북ㅗ|2017.02.11 23:59
쓰니야!!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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