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친했던 친구와 멀어지려 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은하수
|2017.02.15 22:09
조회 1,553 |추천 7
우선 방탈 죄송하구요.
어디다 써야할지 잠시 고민하다 여기를 택했네요.
저와 친구는 26살이구요. 중학생부터 친했으니 벌써 10년지기 친구네요.
어릴때부터 친했던터라 서로 힘들 때 아낌없이 곁에서 위로해줬고 정을 나눴던 좋은 기억들밖에 없던 친구가 언제인지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기해주더군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을 때에도 옆에 있든없든 친구와 전화하고 연락하고 만나고.. 오히려 남친과의 약속을 미루고 친구얘기를 들어주러 나가곤 했었는데 친구는 그러지 않아 섭섭했어요.
하루에 카톡불나듯 보내던 애가 이제는 하루에 잘하면 한번? 많이오면 두번? 그렇게 오더라구요..
하지만 저는저고 걔는 걔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거라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했지만... (또 친구가 사랑에 빠진모습이 행복해보여 다른면에선 기분좋기도 했어요)
제가 바빠서 못본다할때에도일주일에 두세번꼴로 만나자고 조르던 애가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자는 말을 꺼냈기에 (그것도 어렵게 저도 몇번 더 물어가면서) 한달만에 만났는데도 남친하고 문자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더 속상한건 평소에 저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남자친구와 싸우면 저밖에 없다며 찾아옵니다. 다 들어주고 북돋아주고 나면 홀로남은 전 왠지 호구가 된 기분이에요.
그리고 헤어질 위기에 놓여있을때마다 저와 술/클럽약속이나 여행약속을 잡습니다. 그리고 다시 관계가 좋아지면 바로 파토냅니다.
그것도 한 세번째? 그런 것 같네요..
응? 안갈꺼야? 라고 물어보면 조금 그렇답니다 외박이 안될 것 같다고 둘러댑니다 그럼마치 제가 혼자가자고 조른 것 처럼 되어버립니다..
저도 친구부족한거 아니고 얘 아니여도 놀사람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먼저 가자고 약속해놓고 지맘다로 파토내고 뻔히보이는 약은모습에 치가떨리기 일수고 속상하기만 한데 예전에 저 힘들 때 달려와주던 과거의 친구모습을 떠올리면 거짓말처럼 곧바로 화가 누그러집니다.
예전에는 그 누구보다도 절 생각해주고 제 편이되어주었던 애였거든요.
그렇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고 남자친구와 여행갈때마다 제이름을 대고 가기때문에 친구가족들에게 연기하는 것도 지치고...
그만할때가 온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번이 제 생일이였고 당일날 못보더라도 여태껏 만나서 축하해줬었는데 이번엔 카톡만 보내더라구요.
많이 바쁜거같아 냅뒀더니 여지껏 한번도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