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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열등감을 가집니다

열등감덩어리 |2017.02.17 00:36
조회 793 |추천 0
부모님께서 형제들간에 차별안한다고해도 그중에 차별받는 사람은 생깁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열등감덩어리 여기다 하소연 좀 할께요

저는 첫째입니다 첫째라는 그 이름하에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대신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터 3살차이 나는 동생 밥차려주고돌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린아이가 동생 데리고 다니느라 스트레스받고 친구들이랑 놀고싶은데 동생 때문에 제약도 많이 받았네요

동생을 울리기라도하면 동생은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고 부모님께선 첫째니깐 누나니깐 동생을 잘돌보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아빠는 늘 새벽에 들어오셔서 얼굴 보는 날도 드물고 엄마가 다른지역으로 일을 가시게 되는 바람에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사춘기가 왔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했지만 저를 돌봐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목욕탕 가는 것 병원 가는 것 등등 많은것들을 혼자 하게되었네요

동생이 고학년 올라갈 때는 엄마가 돌아왔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자꾸 비교를 하게 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동생이 엄마랑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보면 내가 저때는 혼자서 다했는데 라며 늘 비교를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평범하게 공부도 평타정도 쳤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달랐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늘 1등을 하더니 고등학교도 특목고를 갔습니다

동생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동생 고등학교의 친구중 누나 형들이 그 고등학교를 나와 명문대를 갔는데 너무너무 부럽다고 말했던적이 있습니다

나름 지방에 있는 대학 중 꽤 잘갔고 국립대라서 나름 효도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모임을 가면 제 대학교를 숨기는 건 은연중에 알고있었지만 동생까지 그렇게 말하니 정말 저도 숨고 싶더라구요

아빠에게 저는 자랑할 것이 없는 딸이고 엄마에게는 나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딸입니다 하지만 첫째라는 이름 하에 동생에겐 무조건 양보하고 잘해줘야하며 비교를 하지마라고하시네요

전 열등감 덩어리입니다 늘 동생과 저를 비교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비교하면 할수록 비참해는 건 저인데 자꾸 부모님의 사랑을 비교하게 됩니다

당연히 더 잘난 동생에게 신경을 써주는게 맞는걸 알면서도 질투가 생기네요 이제 동생에게도 지는 누나가 되었습니다

전 스스로가 내세울게 없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되게 낮은사람입니다 열등의식도 강합니다

저는 그래서 아이는 절대 낳지 않을겁니다 내 아이를 올바른 인격체로 키울 자신도 없고 내가 무심코 한 행동에 내 자녀가 상처를 받을까 무섭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늘 항상 말하십니다 공평하게 대했다고

자신의 자녀가 열등의식에 갇혀사는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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