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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끝난후 회식하고 교수님 차 타고 집오는게 그렇게 화낼만한 일인가요?

밍밍 |2008.10.27 21:45
조회 496 |추천 0

 

 

남자친구랑 저랑 너무나 의견차이가 심해서

사람들 생각좀 들어보려고 이렇게 글 써봅니다.

 

전 대학생인데 월요일 4~6시까지 한 10명정도 듣는 수업이 있어요.

교수님이 변호사라서 교수님같다는 느낌보다는 사는얘기도 많이하고

오히려 저희들을 후배로 대하시고 그러거든요.

 

수업시간마다 캔음료도 하나씩 사주시구요.

그러다가 오늘은 같이 저녁먹자고 수업듣는 사람들이랑 교수님이랑 삼겹살을 먹게됐는데

6시부터 8시 정도까지 간단히 소주한잔 곁들여서 간단히 교수님과 대화를 나눴죠.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구요.

어디 사느냔 얘기도 나왔는데 교수님이랑 저랑만 같은 동네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이 끝나고 특별한일 없으면 가는길에 내려다 주신다고..

대리기사 부르셔서 같이 뒷자석에 타고 어색하게 간간히 대화하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근데 남친이 교수님 차 타고 왔다고 길길이 날뛰는거예요.

평소에 너무 인상좋으시구 가족같구 선배님같은 교수님이셔서

같이 차타는거 전혀 거부감 없고, 교수님도 같은 방향 더 있음 더 태워주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 하셔서... 글구 교수님이 먼저 태워준다고 말한게 아니라

누가 "교수님 어디사세요?" 물어보니깐

교수님이 "무슨동 어디 아파트에 살아요" "어? 나두 그동네 무슨 아파트 사는데"

이러다가 같이 가게 된거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같이 차 타고 왔다는 사실 자체에만 흥분해서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 넌 왜이렇게 철이 없냐 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물론 대학교수 성추행사건 이런것도 알지만

지금까지 교수님 스타일로 봐서 그런사람 아니니까 차 탄거구

진짜로 좋은얘기만 많이 해주셨거든요. 아~~~~무 일도 없었구

 

남친 스타일이 꽁꽁 묶어두고 남자들하고 말도 못 섞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반면에 저는 좀 무디고 활발한성격) 맨날 사소한 일에 부딪혔거든요.

어쩔수 없이 하게되는 회식자리에서 남자들 섞인거라든지, 수업시간에 같이 발표준비하는거라든지...등등

대체 누가 잘못인가요?ㅡㅡ;;

내친구는 내 잘못 없다그러고

남자친구 친구는 다 내 잘못이라그러고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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