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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라 그런가 이래저래 우울하네요ㅠㅠ

멘탈너덜 |2017.03.02 18:12
조회 252 |추천 0

29살 여자사람입니다..


전공살려서 5년정도 근무 했지만 프리랜서에다, 쉬는날 일정치 않고 기약없는 입봉에 지쳐

그래도 안정적인 월급쟁이가 났지 싶어 일반 사무직으로 옮겼습니다.


이직후 첫 직장은 오래된 회사치고는 너무 부실하고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입사 2개월만에 나오고

지금 들어온 직장은 세무사사무실 8개월차네요

정말 아무 무지렁이로 들어왔는데

용어자체도 낯선데 기초지식도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다행이 좋은 사수 만나서 이래저래 하고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제 자신한테 의심이 드네요 ㅜㅜ


최근에 감기를 심하게 앓았는데 1월부터 계속바빠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거든요

몸이지치니깐 마음이 지친건지 일 의욕도 없고 


일한지 벌써 5~6년차인데

벌어놓은 돈도 없고

늘어가는건 카드값.. 돈은 언제 모아 학자금은 또 언제 갚아야 하는지

이렇게 돈도 없는데 나는 왜 힘들게 일을 한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시글들 보면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훨씬 대단하고 똘똘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왜 이런건지 자괴감까지 드는 요새 입니다...


사무실 근무 요건도

썩 좋은편은 아니라서(가족 회사...인데 성격들이 정말정말 별납니다..)

급여도 많은 편도 아니고

칼퇴하면 일 안한다고 생각하고

생초짜에게 경력자의 업무처리를 요구하는게 점점 부담이 되고 버겁기도 하네요.


요새 하루 일과의 마무리는 사람인 채용정보 정독입니다 ㅋㅋㅋ


사실 지금 뭐 계산서 발행이나

인건비 신고, 부가세까지는 할수 있는데

법인세 때문에 골머리 썪고있어서 그런건지..

업무 자체도 버거워 지네요


차라리 급여를 조금 덜 받더라도

스트레스를 덜받는 일을 하고 싶은건데 ㅠㅠ

남들 쉴때 나도 쉬고 싶었을 뿐인데

제가 욕심을부리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력들이 좀 있어서 어떤 업무들을 해도 

금새 적응 해서 할 수는 있겠지만 , 멘탈이 약하니 한번 흔들리면

잡기가 어렵네요 ..


어디 가져다 쓰기도 어려운 경력... 이 아닌 이력에

신입으로 들어가기엔 많은 나이 29...


참고 버티는것도 한계가 있을것 같기도 한데

에휴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이직을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3년을 버텨야 할지 ㅠㅠ 

(세무사 사무실 경력 인정 받으려면 그래도 3년은 근무를 해야 한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또 그러기엔 제가 제 자신한테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고..

참 어렵네요 살아가는게


인생 선배님들 후배님들 친구분들

따뜻한조언 따끔한충고 다 좋아요

위로좀 해주세요 ㅠㅠㅠ

마음이 붕떠서 그런지 일도 손에 잘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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