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난다
내방을 어제 치웠거든 그래서 꽤 만족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날때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티비보고 밥먹고 하는데 갑자기 집에 할아버지가 오신다는거야. 그래서 아빠는 나가고 엄마랑 나랑 동생만 집에 남아서 거실치우고 막 하고있었어.
내가 빈혈이 있단 말이야.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는데 갑자기 몸을 움직이니까 어지럽고 거실 닦고있는데 동생은 쇼파에 누워서 티비나 보고있고 너무 화가나는거야.
꾹 참고 있었는데 엄마가 나보고 니 방좀 치우라길래 어제 깨끗하게 치웠는데? 하고 방 들어가니까 방이 장난이 아닌거야. 딱 봐도 동생이 꺼낸 물건인데 왜 내가 치우나 싶고 너무 어지럽고 해서 동생 불러다가 니가 어지른거 싹 다 치우라고했어
그랬더니 동생이 뭐라뭐라 하면서 대충대충 지 물건만 줍고있는거야. 내 방에 있는 내물건+ 지 방에서 가져온 지물건 있는데 자기가 가져온거 두개 쏙 집어서 자기는 다 치웠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등짝을 때렸어. 충동적인 행동이었고 바로 사과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얘가 주먹 쥐고 나를 사정없이 내리치는거야ㅋㅋ
어린애가 세면 얼마나 세겠냐고 하는데 동생 나랑 9키로밖에 차이가 안나; 얘가 운동하는 학원을 다녀서 힘도 세단말이야
진짜 너무 아파서 너 미쳤냐고 소리지르니까 갑자기 엄마가 와서 나를 확 밀치면서 니가 먼저 00이(동생) 때렸잖아. 소리 다 들었어. 이러는거야
동생도 옆에서 누나가 세게 때렸어! 하는데 내 평소 힘 3분의 1도 안보여준거야. 몸도 안좋은상태고 어질어질한데 때렸으면 얼마나 세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엄마가 넌 왜그러냐고 하면서 동생한테 니가 어지른거 뭐야? 하는데 동생이 눈치보면서 이거랑 이거 하고 네 개 더 줍길래 마음같아선 니가 한거라고 소리지르고 싹 치우라고 하고싶었는데 너무 어지럽고 꼴도보기싫어서 나가라고 확 떠밀었어. 그러니까 엄마가 나를 다시 확 밀치더니 동생 때린거 사과하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길래 싫어!하고 소리지르고 다시 떠밀었더니 나가더라.
방 치우면서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진건지 잠이 든건지 3시에 깼다가 화장실 가니까 엄마가 치킨 어디시킬까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걸길래 안먹는다고 하고 다시 방 들어와서 잤어. 중간에 엄마가 내 방 들어와서 막 이것저것 말하고 그랬는데 내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나가더라.
이런식으로 내가 넘어간적이 많으니까 계속 그러는거같은데 난 엄마가 정확한 정황을 알고 판단했으면 좋겠어. 전에도 말은 아니라면서 은근슬쩍 동생 편들고 하는 일이 많았단말야
아빠도 밖에 나갔다가 방금 들어와서 왜이렇게 자냐고 자고 또 잠이 오냐고 하길래 응. 하니까 나가고
진짜 화가 났던건 동생이 핸드폰을 너무 많이해서 (게임하라고 놔둔 엄마 공기계야) 내가 필요할때 누나한테 얘기하면 준다고 하고 내 방에 숨겨놨는데 그거 찾느라고 내 방 뒤진적이 꽤 있었어. 아빠가 내 방에서 나가고 조금 있다가 동생이 들어와서 핸드폰 찾는지 서랍 열고 닫고 하는게 들려서 나가라고 소리질렀더니 눈치 엄청 보면서 나가더라.
밖에 엄마 아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밥먹고 예능프로 보면서 웃고있어.
엄마아빠한테 나는 그냥 공부만 해야하는 어쩔수없이 낳은 자식이야. 아빠는 내 생일도 몰라ㅋㅋㅋ
요즘들어 두통이랑 빈혈이 심해졌어ㅠㅠ 전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졌는데 오히려 자니까 몸이 무겁다
너네도 몸 건강히 챙겨..!